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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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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 나누리기자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6 / 조회수 :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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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삐용삐용~ 욕설 문화에 포위된 우리!

평소에 노래 듣는 것과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무심결에 듣고 있던 최신 가요 가사에 욕설이 들어가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보던 개그 프로에서도, 욕이 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순간 대중들이 듣고 대중들이 보는 것인데 욕설이 들어가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에만 가도, 가요를 듣거나 개그프로를 보거나, 간혹 영화에서도 욕설을 하곤 합니다. 이렇게 욕설문화에 포위되어있는 우리. 한 번 살펴볼까요?


1)대중가요

"XX boy~ XXboy~ XXXX!"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한창 유행이었던 아이돌 가수 노래의 한 구절입니다. 가사의 대부분이 ‘X’로 채워져 있을 만큼 욕설이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조용히 있으라’는 영어 욕입니다. 요즈음 우리 또래의 친구들 혹은 10대들은 대부분 아이돌 등 가수가 부르는 인기있는 최신가요들을 즐겨 듣거나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종종 유행하는 최신가요에 이런 욕설이 일부 가사에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직접적으로 한국어 상스러운 말이나 욕설에 가까운 말을 집어 넣기도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말들이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욕으로 받아들여 지지 않을 만큼 평범해졌다고 생각하지만, 노랫말 속에 들어 있다는 그 말들이 결코 곱고 아름다운 말이 아닌, 거칠고 상스러운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나쁜 여자’나 ‘나쁜 남자’라는 이미지나 캐릭터에 맞는 가사를 가수들이 부르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한창 최신가요를 듣고 즐길 10, 20대 젊은 층의 사람들이 이런 노래를 접하면서 나이가 어린 동생들도 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인기있는 이미지나 멋을 위한 노랫말 속 거친말은 옳은 것일까요?


2) TV 개그 프로그램

"하하하하하하"

한 개그맨이 방송에서 어떠한 멘트를 하자, 사람들이 하하호호 웃어댔습니다. 그리고 개그의 마지막 마무리 부분에, 개그맨이 욕설을 내뱉으며 익살스런 표정을 짓자, 사람들은 태연하게 또 다시 하하호호 웃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마무리 부분의 욕설을 듣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온가족이 하하호호 웃고 즐기려고, 웃음을 얻기 위해 보는 개그프로인데, 욕설이 있으니 말입니다. 평소에 개그프로에서 나오는 욕설도 있었지만, 그 욕은 평소의 욕설보다 좀 더 상스러운 욕이었습니다. 이렇게 상스럽고 거친말을 사용해서 하는 개그에도 사람들이 웃어주는 모습에 우리의 대중 문화가 ‘욕설에도 웃어주는 문화’가 된걸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겨보는 개그프로에서 갑자기 욕설이 나오면 어린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그 개그프로를 계속 보면서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될까요? 개그프로에서는 개그프로 답게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건전한 웃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영화

좋은 영화의 뼈대는 탄탄한 이야기, 완벽한 연출, 그리고 생동감있는 배우들의 연기력입니다. 영화는 생동감이나, 장르에 따라서 현실감에 주목하게 되는 작품도 있습니다. 이 생동감을 위해서 가끔 영화에서도 욕설을 하곤 합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가끔 쓰는 욕설들을 영화에서 나타낸 것이지요. 영화의 욕설은 나쁜 의도가 아닌 영화 관람자들에게 생동감있는 좋은 영화를 제공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을 알지만, 그 생동감의 요소에 어린 아이들은 화들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바로 몇 년 전, 아빠와 텔레비전으로 한국영화를 함께 보던 어린 저처럼요.


이렇게 우리는 많은 요소들을 통해 욕설을 접하거나 혹은 친구들을 따라서 욕설을 하게 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유치원 때부터 심한 욕설을 하는 친구도 있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교에 들어와 처음 친구들을 만나 친해질 시기. 2학년.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정이 돈독해져 함께 뛰어 놀 시기. 3학년. 초등학교의 중간과정인 중요한 시기. 4학년 여러가지 요소들로 마음의 살을 찌워 줄 시기. 5학년. 슬슬 공부를 생각하며 열심히 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 6학년. 내년에 중학생이 될 자신을 생각하며 의젓해 지고 세상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될 시기... 초등학교 6학년 내내 ‘욕설을 배워야 할 시기’와 같은 시기는 어느 누구의 관점으로 봐서도 없을 것입니다. 모두들 나쁜 목적이 아닌, 듣는 이에게, 보는 이에게 좀 더 생동감 있거나 웃음을 주거나 하는 의도였겠지만 아직 우리의 입에는 고운 말, 바른 말이 자리잡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비상이 걸린 욕설문화 속에서 자신의 입을 아름답고 곱게 지킬 수 있는 힘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바로 그 힘이랍니다!

이채현 나누리기자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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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20 15:21:34
| 나도 프로그램을 보다가 욕이 나오면 깜짝깜짝 놀라곤 해. 가족끼리 보는데, 아무렇지 않게 욕을 하니까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어. 칼럼 주제가 우리에게 정말 적합한 것 같아^^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가~!
박소영
성명여자중학교 / 2학년
2011-01-20 16:47:32
| 맞아. 그런데 내가 즐겨듣는 노래에 욕이 들어 있다는건 이제야 생각했네^^;; 나도 욕은 쓰지 않지만... 문제인것 같아.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20 16:53:19
| 욕설은 정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것 같아요 . 주변에 친구들도 욕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정말 이상하게 보일때가 있어요. 좋고 예쁜 말도 많은데 욕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우리 푸른누리 친구들부터 좋은말을 더 많이 해야할것 같아요 그러면 친구들도 조금씩 변한다고 생각해요.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1-20 20:28:43
| 맞습니다. 한국의 욕설문화, 너무 심각합니다. 요즘에는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도 친구들한테 "닥X 새X야" 라고 욕을 해대고 초등학교 5학년만 되도 그 작은 입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험한 욕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지 않고 어쩌면 그렇게 심한 욕을 할 수 있는지... 한숨만 나오네요. 예능 프로그램, 가요계, 영화에서부터 욕문화를 바로잡아야합니다.
이채원
대구대서초등학교 / 5학년
2011-01-20 21:26:31
| 방송을 재미있게 하려고 해도 욕은 쓰지말고 웃기게 하면 좋겠어...
언니 기사 잘 읽었어~!! 추천하고 갈게^^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1-01-20 21:53:12
| 맞아.나도 그점 동감해^^
평소 욕 안하지만, 친구들 하는 말이나 이런 프로그램, 노래 들을때마다 화들짝 놀랄 때가 있다니까..?
추천할게~기사 잘 읽었어^^
강예린
장산중학교 / 1학년
2011-01-21 16:00:40
| 맞아요!! 저도 동감입니다..요새는 노래에도 욕설에 나올 때도 있더라구요..이러다간 정말 동방예의지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그 체면을 버리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바르고 고운 우리말만 써야 할 텐데...
심혜성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2011-01-21 16:07:25
| 맞아 맞아!! 예능프로를 보면 욕설로 웃기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을 보면 말버릇을 고쳐주고 싶다니깐!! 추천하고 갈게^^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1-01-22 10:17:54
| 욕이란 단어가 아예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만큼 싫어하고 혐오하는 우리집입니다. 방송에서는 더더욱 하지 말아야겠죠?
오하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1-01-23 17:28:26
| 요즘 학생들의 말중 80%가 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방송에서까지 욕을 쓴다면 학생들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요? 정말 우리나라 욕설문화 심각합니다.
하헌우
대구동천초등학교 / 6학년
2011-01-24 10:39:08
| 공감 합니다. 바른 우리말을 두고 요즘 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욕설을 일상 대화처럼 사용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우리모두가 다시 한번 생각 해 봐야 하지 않을 꺄요?
심혜성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2011-01-24 17:29:23
| 1번 xx boy!! 는 miss A 의 bad girl good girl 인 것 같은데..^^
김민정
매원중학교 / 1학년
2011-01-24 23:44:01
| 저도 공감해요!! 저 주변 사람들도 아무렇지 않게 욕설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말을 할때는 한번 생각해보구 해야 될꺼 같아요~~
추천하구 갑니다^^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1-01-25 12:50:11
| 요즘 노래에 그렇게 나쁜말이 많이 드러나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 노래는 단지 하나의 예시일 뿐이죠.
그리고 이런 문제제기도 좋지만 우리가 실천할수 있는 것들도 같이 예를 들어 주었으면 더욱 알찬 기사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1-01-26 18:06:19
| 그러게요 주위에도 욕이 너무 많고 방송에서도 너무 쉽게 하고 정말 안타까워요
한지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 2학년
2011-01-26 19:46:45
| 며칠 전에 가족과 함께 TV를 보고 있는 데 어떤 프로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손자들과 친해질 수 있다며 요즘 10대들이 사용하고 있는 말들을 가르쳐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얼마나 황당하던지요.. TV에서 욕이나 바르지 않는 말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욕과 바르지 않는 말들을 요즘들어 많이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1-01-27 22:34:29
| 아 맞아요. 요즘 욕은 청소년들의 기본중 하나인 것같아요. 욕을 못하면 가끔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있죠. 구지 욕을 넣으려면 시청 연령대를 높이는 것이 좋을 것같아요. 추천하고갈께요!
이성원
대구 율원 초등학교 / 6학년
2011-01-28 11:19:50
| 앞으로 욕을 하면 안되겠내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1-30 21:48:38
| 이채현기자님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좋은 기사였습니다. 모두가 무심코 장난으로 사용하는 욕설이 금방 습관이 되는 경우를 봤습니다. 사용하는 단어와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만큼 모두가 고운말을 사용해야 겠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경근
내정초등학교 / 6학년
2011-01-31 18:36:01
| 좋은 기사네요.그런데 good girl bad girl시작 부분을 욕으로 나타내신 것 같은데 그런가사 없습니다.shut off가 원래 가사인데 shut up이라는 조용히 하라는 욕흐로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그리고 shut off는 정지또는 멈추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1-01-31 19:51:01
| 옥설이 사라지면 우리들 마음도 고와질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1-01-31 19:57:33
| 경근 기자님, 제가 약간 착각을 해서 그 욕설이 들어가지 않은 구절을 예시로 제시했는데, 가사를 찾아 보니 그 노래 가사에 Shut off 라는 가사가 있긴 하지만 그 구절 뒤에 또 ‘조용히 하라’는 영어 상스러운 단어가 들어있답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31 20:07:32
| 저도 친구들이 욕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친구들인데 욕을 하면 좀 달라보이고 저한테 한 욕도 아닌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서로 서로 기분좋은 말로 화목하게 지내면 좋겠습니다.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1-02-03 11:45:48
| 맞아요~ 개그 콘서트나 다른 프로그램등에도 욕설을 많이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심한 욕설은 아니지만 들은 사람들은 기분이 정말 나쁘잖아요~ 요즘에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심한 욕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무심코 들으면 괜히 기분이 나쁘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요.. 욕설 안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은 없을까요?...
진다현
외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2-15 13:28:34
| 우리반 아이들도 이미 욕설 세상의 빠져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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