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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1월 20일

테마1-미래의나의모습 추천 리스트 프린트

신윤지 나누리기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0 / 조회수 :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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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어느 날의 일기!

2031년 1월 12일, 오늘은 고아원에 가는 날이다. 현재 독신인 나는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아이는 갖고 싶다. 그래서 아이 3명을 입양하기로 했다. 여자아이 2명과 남자아이 1명을 입양할 생각이다. 성은 물론 이름이 있을 테고, 필요한 것은 사랑밖에 없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데리러 나는 오늘 고아원에 가는 것이다.

1시간 후, 아이들을 데리고 나의 포근한 집으로 돌아왔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새 집을 마음에 들어했다. 흐뭇하다. 그러나 슬프다. 오늘 회사로 일 나가기 전에 겨우 데려온 아이들이다.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아이들을 위해 평이 잘난 도우미 아줌마까지 구했지만 마음이 편치가 않다. 5살, 6살, 7살로 아직 어린이 애들이 누굴 믿고 따라가 변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일을 나가지 않으면 우리는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5분 후, 나는 자동차에 탔다. 혹시나 해서 아이들에게 나의 연락처를 알려주었지만 차를 운전할 마음이 영 들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늦지 않게 회사에 갔다. 지금 하는 변호사 일은 조건도 좋고 수입도 좋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나도 마음에 들어하는 직업이다. 그동안 두꺼운 책들에 빠져 눈도 많이 나빠지고 잠시 백화점에 갈 시간도 없을만큼 바쁘지만 20년 전부터 내가 희망했던 일이기에 더욱 책임감이 느껴지는 일이기도 하다. 흔히 착한 사람들을 두고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 하지만 법은 그들을 보호하기엔 빈 구멍이 너무나 많다. 내가 그들에게 작은 보탬이 된다면 이 세상에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

회사에서 일하는 내내 아이들 생각만이 났다. 그래서 그런지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덕분에 실수도 많고 일의 진척도 느렸다. 아이들 때문에 회식을 뒤로 하고 바삐 집으로 돌아왔다. 다행히도 세 명 모두 잘 지내고 있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세 명 모두 훌륭하게 자라나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더 살기 좋고 행복한 사회가 되겠지? 오늘도 행복한 꿈을 꾸며 잠자리에 든다.

신윤지 나누리기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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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성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2011-01-20 17:04:29
| 저도 언젠가 고아원이나 입양센터에서 아이를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전 뱃속에서 건강하게 아이를 키울 자신감도 없고, 건강하게 낳아줄 힘도 부족하거든요. 하지만 그것을 어머니 차를 타고 가면서 지나쳐 본 입양센터가 저에게 이 생각을 하게 해 주었죠. 그래도 입양받는 아이들에게도 미안해요. 저는 돈을 잘 벌 자신감도 없고, 꿈도 없고, 돈을 잘 벌 수 있는 능력과 재능도 있는지 없는지...... 용기를 내서 입양하고 싶다는 사실을 밝힌 신윤지 기자, 존경합니다! 추천하고 갈게요^^
김은희
연성중학교 / 1학년
2011-01-20 20:33:58
| 대단하시네요^^
신윤지 기자같은 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천 하고 가요~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1-01-21 09:36:54
| 재미있는 미래일기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21 12:10:27
| 정말 멋진꿈이네요. 저도 커서 변호사가 된다면 힘들고 사랑에 메마른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장문교
복주여자중학교 / 2학년
2011-01-21 12:38:55
| 변호사 신윤지님, 결혼은 안하고 입양을 셋이나~ㅎ. 혼자서 3명을 돌보는건 힘들것 같아요. 멋진 변호사님 옆에 행복한 가족들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잘 읽었어요.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1-01-21 23:14:34
| 20년 나의 모습이라 정말 멋진생각이네요 입양을 3명씩이나 하고
이호준
서농중학교 / 1학년
2011-01-24 15:32:43
| 장문교 기자님처럼 3 아이들을 혼자 키우기에는 무리일듯 싶은데요. ^^
강예린
장산중학교 / 1학년
2011-01-25 10:25:55
| 와^^
정말 좋은 미래인 것 같아요..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1-01-25 21:26:51
| 멋진 변호사사에 멋진 엄마가 되실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양채윤
남수원중학교 / 1학년
2011-01-28 12:46:33
| 정말 좋은 기사 인것 같습니다. 20년후에는 신윤지기자! 변호사가 되있길 바래요
^^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1-01-29 12:01:20
| 멋진 꿈이네요^^ 하지만 아이들을 세명씩이나 입양하시면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윤지 기자님은 미래에 아이들을 입양하신다면 입양아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할게요~!
정유진
광신중학교 / 1학년
2011-01-30 13:07:13
|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씨가 돋보이는 꿈인 것 같아요.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30 20:11:26
| 이왕이면 좋은 배우자와 함께 아이를 입양하는 것은 어떨까요? (나만의 생각임) 그것이 아이들에게도 더 좋을 것 같아요.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31 13:44:21
| 아이를 입양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결정인 것 같아요.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 꼭 오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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