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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1월 20일

사회 돋보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강다혜 독자 (도제원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0 / 조회수 :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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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입니다.


2011년 1월 12일 오후 2시,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에서 ‘야생 동물에게 먹이 주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1998년부터 구리시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14년 째를 맞이합니다. 특히 작년 9월의 태풍 곤파스로 인해 아차산의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 다람쥐와 새들의 먹이가 부족하여 겨울을 보내기 더욱 더 힘들어졌습니다. 이렇게 먹이가 부족하여 굶주리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구리시와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한국조류보호협회, 그린피플 환경감시단, 환경동식물보존연구협회, 군부대,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과 학생들, 약 250명이 이곳 아차산 우미내계곡에 모였습니다.

구리시 시장이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하였지만, 급히 다른 업무가 생겨 구리시 환경관리사업 김정국 소장의 연설을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뒤이어 한국조류보호협회 이맹선 지회장의 조류보호수칙 선서가 있었습니다.

1. 새를 사랑하고 보호하며, 환경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의무입니다.
2. 희귀조나 천연기념물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새들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일은 곧 인류를 위한 노력입니다.
3. 새들에게도 생명의 자유와 종의 번영을 추구할 천부의 권리가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그들의 보금자리를 파괴해서는 안 됩니다.
4. 새를 잡거나 해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밀렵이나 불법적인 살상행위를 감시하고 신고합시다.
5. 우리 자녀들이 새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철저한 교육을 실천해 나아갑시다.

이어 지회장은 먹이 주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귀중한 먹이가 훼손되지 않도록 눈 위가 아닌 양지 바른 곳에 흐트려 놓지 말고 모아서 동물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먹이를 주라고 했습니다. 시에서 준비한 곡식(조, 콩, 해바라기 씨, 옥수수 등의 곡류) 500kg 과 시민들이 각자 준비해 온 먹이를 가지고 아차산에 올라가 각자 배운 대로 먹이를 주었습니다. 저도 동물들을 위해 집에서 옥수수, 콩, 찬밥을 미리 말려서 준비하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내린 눈이 녹지 않았고, 전날 내린 눈으로 산길이 매우 미끄러웠으나, 야생동물들을 위해 먹이를 준다는 기쁜 마음 덕분인지 산행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동물들이 내가 뿌려 준 곡식들을 모두 먹고 배고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먹이를 주고 내려와 한국조류보호협회 이맹선 지회장과 잠깐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Q 이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옛날부터 자주 산을 다니며 자연 속에서 느끼는 평안함을 좋아했지요. 어느 날, 새의 먹이를 주러 갔다가 새가 너무 좋아서 조류협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Q 이 일을 얼마나 하셨나요?
A 약 18년 정도 되었을 거예요.

Q 이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A 내가 좋아서 하는 봉사이기 때문에 힘든 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 위험에 빠진 동물을 구조하였는데 병을 낫게 하지 못하여 안락사를 시켜야할 때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Q 먹이를 주면서 드는 느낌은 무엇인가요?
A 엄마가 자신의 아기에게 밥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산에 뿌려놓은 먹이가 많이 줄어들면 기뻐요. 가끔씩 줄어들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안타깝죠.

인터뷰 후 구리시청 환경과에 근무하는 김명성님을 만나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 받으며 올무 수거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작년에는 올무가 20점 정도 수거되었는데 올해는 올무가 수거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행사들과 홍보에 의해 불법 올무를 설치하지 않은 것 같고, 시민의식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라고 하며 웃었습니다.

취재를 위해 여러 환경단체에서 온 사람들과 많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힘든 부분에 대해서 물었더니, “힘든 부분은 없어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라는 공통적인 말을 했습니다. 나의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나의 소중한 시간을 타인에게 배려할 수 있는 봉사정신과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곳에 모인 사람들에게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2월 22일에도 한다리 마을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한다는데, 이 때에도 꼭 여러 친구들과 함께 참석하여 우리 환경을 우리가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강다혜 독자 (도제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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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1-01-20 21:13:26
| 좋은일하셨군요!저번에 탐방에서 잠깐 얼굴을 봤었는데,모든지 열심히하고최선을 다하시는모습본받고싶네요^^추천하고갈께요
홍영주
장곡중학교 / 1학년
2011-01-21 16:25:37
| 우와,저도 그런 행사가 있다면 참가하고 싶어요! 야생동물을 돕는 일이라니,정말 보람있으셨을 것 같아요^^ 알찬 기사 잘 읽고,추천 누르고 가요^^
신지현
성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1-22 15:24:45
| 그날 정말 추웠는데 추위를 무릅쓰고 야생동물을 도우러 가셨다니, 정말 보람 있으셨을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이현진
백마초등학교 / 6학년
2011-01-22 16:20:40
| 그런 행사가 있다면, 저도 참가하고 싶네요. 추천 하고 갑니다.
임지원
도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1-27 22:16:27
| 이런 행복한 행사를 발견하시다니.. 정말 좋으셨겠어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1-28 13:35:12
| 야생 동물에게 먹이 주는 행사에 저도 참여하고 싶어요~~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하헌우
대구동천초등학교 / 6학년
2011-01-29 17:45:24
| 산을 좋아하지만 동물들을 위해 이런 봉사활동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갈 동식물들을 가꾸고 도와주는 일 도 중요 한것 같아요~
이준성
서울광남초등학교 / 5학년
2011-01-29 19:20:29
| 가까운 아차산에서 했다는 기사를 보니 다음에 한번 참여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청와대 어린이 기자가 되어 좋은 정보 드리고 싶네요. 추천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30 18:09:50
| 저도 야생동물이 많이 죽어간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심할 줄을 몰랐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1-30 22:37:47
| 강다혜기자님 야생 동물에게 먹이 주기 행사-정말 제 마음도 훈훈해 지는 아름다운 행사네요. 우리 곁에 있는 동식물을 아껴주고 돌봐주는 행사소식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1-01-30 22:57:35
| 올 겨울은 눈이 많이 와서 야생 동물들도 겨울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31 13:18:02
| 날씨가 추워서 동물들도 많이 힘들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가요~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1-01-31 23:21:26
|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동물뿐만아니라. 자연과 함게하는 동물들에게도 관심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기사 추천합니다.
임가영
Hollymead elementry / 5학년
2011-03-15 20:02:52
| 정말이지 야생동물이 불쌍하네요.저도 한번 참여해보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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