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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경 독자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7 / 조회수 : 191
"콤플렉스는 장애물이지만 많은 노력을 하도록 자극하여 새로운 성취를 가능하게 한다. 그래서 콤플렉스는 바로 정신생활의 초점이다. 우리는 이것 없이 살고 싶어 하지 않고, 이것이 절대 없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이것이 없이는 정신 활동까지도 정지되기 때문이다." 라고 프로이드는 이야기했다.
베토벤의 위인전 내용 중에는 베토벤이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은 상처가 평생 남아있었다고 한다. 신동인 아들에게 큰 돈을 기대했던 아버지는 베토벤이 기대에 못 미치자 마구 때렸던 것이다. 물론 그 고통을 베토벤처럼 예술적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 악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콤플렉스가 사람의 한평생을 불행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누구나 가만히 자기 인생을 돌이켜 보면 자기 인생을 이렇게 까지 몰아붙인 큰 힘 중의 하나가 콤플렉스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콤플렉스란 도대체 무엇일까?
‘콤플렉스’라는 용어는 1895년 브로이어가 <히스테리의 연구>라는 논문에서 처음 사용했다. 그는 히스테리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무의식적 사고 및 기억의 집합체를 콤플렉스라고 불렀다. 사전적으로 ‘콤플렉스’란 비슷한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 우리들의 태도와 행동에 아주 강하게 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고들 또는 충동들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 같은 콤플렉스는 왜 생기는 걸까?
내가 보기에는 성장과정에서의 상처나 아픔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무리 뚱뚱한 사람이라도 성장 과정에서 놀림을 받고 자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콤플렉스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 콤플렉스의 밑바탕에는 강한 경쟁심이 숨어 있지 않을까 한다. 즉 사람은 누구나 최고가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강하게 갖고 태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마음이 여러 가지로 좌절이 됐을 때 그 사람은 강한 콤플렉스를 느끼면서 남들을 앞서고자 스스로를 자극하는 것이다. 그래서 콤플렉스는 성장 과정에서 경쟁심을 심하게 느끼는 청소년들에게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것 같다.
콤플렉스가 그 사람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을 삼켜 버렸을 때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난다. 콤플렉스가 많은 사람들은 글자 그대로 복잡하다. 그들은 콤플렉스가 적은 사람들에 비해 예민하고 생각을 많이 하며, 남이 자기를 어떻게 볼까하는 등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그러다 보면 친구관계나 의사소통도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콤플렉스가 무엇인지, 자기가 어떤 색안경을 끼고 있는지 확실히 알아서 적절히 극복해야 할 것이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들도 콤플렉스를 잘 극복하여 앞으로 우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자.
강여경 독자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