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정 나누리기자 (서울금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7 / 조회수 : 641
여름휴가를 맞아 공항과 도로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여름방학 때 어디를 다녀오셨나요? 저는 현재 세계 제7대 자연경관에 도전 중인 우리나라 안에 있는 진주 같은 섬 제주도를 찾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방문이 이번이 5번째입니다. 그동안 다녀왔던 제주도는 흔히들 관람코스로 들르는 오설록을 비롯하여, 테디베어 박물관, 성산일출봉, 한라산, 중문관광단지, 섭지코지 등이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곳을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섬 속의 섬! 제주도 안에 있는 우도를 찾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도는 제주도에 있는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우도로 들어가는 배는 하루에 수시로 운항을 하고, 자동차도 우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섬으로 들어가다 보면, 성산일출봉과 등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에는 아침 일찍 가면 해가 뜨는 것과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우리나라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높이 182m입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섬인, 우도는 배를 타고 가면서도 멋진 풍경만 보여주었습니다.
우도는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지 않은 곳이라서 그런지 공기가 맑고 바닷물 안 속에도 다 보였습니다. 우도에 들어가니, 역시 서울공기와는 다르구나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맑았습니다.
하늘이 맑고 공기가 맑아서 구경하기 가장 좋은 날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서빈백사 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서빈백사 해수욕장은 바닷물이 맑고 시원하며, 모래는 곱고 밝은 색이었습니다. 해녀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과 많은 피서객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 바다에 뛰어 들게 만들었습니다. 물이 맑아서 그런지 하늘도 새파랗게 우리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날 처음으로 우도에서 재배된 땅콩을 먹어보았습니다. 우도 땅콩은 다른 곳과 다르게 달고 고소하며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자의 가족들은 자동차를 타고 검멀레 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해수욕을 하러 온 게 아니라 검멀레 해수욕장과 함께 있는 동굴을 구경하러 온 것입니다. 동굴의 생김새는 마치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자세히 표현한 것과,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동굴 위에 있는 절벽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멋질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검멀레 해수욕장은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게 만들었습니다. 검멀레 해수욕장에는 동굴이 있어서 직접 모터보트를 타고 들어가 동굴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마치 섬의 끝부분을 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에 집에서 공부만 하지 말고, 가족들과 좋은 여행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오윤정 나누리기자 (서울금동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