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최창진 기자 (서울교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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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는 이번 여름휴가 기간 동안 서울교동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학부모 연수교육을 받으셨다. 연수는 2011년 8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어머니께서는 달력에 크게 표시를 해 놓으시고는 거의 한 달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셨다.
내가 체험학습 가는 날을 기다리는 것과 같이 매일 날짜를 세어 가며 손꼽아 기다리고 계셔서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왜 그렇게 학교 가실 날을 기다리고 계시는지’ 여쭈어 보았다. 어머니께서는 세무사로 일을 하고 계시는데, 세무사 일을 하시면서 업무와 관계없이, 나와 관계없이, 오로지 어머니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어 강의를 받게 되는 것이 처음이라서 정말 설레고, 행복하고, 기쁘다고 하셨다.
스티븐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4. 승-승을 생각하라.
5. 나 먼저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시켜라.
6. 시너지를 내라.
7. 끊임없이 쇄신하라.
기자가 취재하는 날의 강의는 "습관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와 습관 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이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아주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듣고 계셨으며, 이유남 교감선생님께서는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셨다. 강의를 끝내신 이유남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였다.
선생님께서는 레크레이션, 청소년 리더쉽 등의 교육 관련 자격증을 8개나 가지고 계시다고 하셨다. 이런 자격증을 토대로 교육을 하여 신뢰받는 공교육을 만듦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모든 사람들이 비전을 가지고 잠재 능력을 개발 함으로써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원칙’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며, ‘스티븐코비의 7가지 습관’ 중 제 1 습관인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가 생활의 기초가 되므로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다. 이러한 강의를 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하셨다. 선생님께서도 ‘스티븐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배우고, 실천하고, 가르치시면서 목적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한 삶을 살고 계신다고 하였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정발산초등학교 이은정 선생님은 이런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도 꼭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앞으로 이런 수업을 자주 들을 것이라고 하셨다.
취재를 하면서 이번 교육을 받은 모든 선생님, 학부모님들께서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교육에 지도자가 되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어머니께서도 앞으로 주도적인 삶을 사실 것이며 계획표를 짜셔서 실천하시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교육을 받고 달라진 점이 있다. 내게 존댓말을 사용하시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나도 어머니와 대화할 때 존댓말을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작은 실천이 서로 짜증을 덜 내게 되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동화책을 쓰고 싶은 거라고 하셨는데, 이 교육을 계기로 하여 어머니 자신을 위하여 시간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어머니가 만족할 만한 동화책을 꼭 쓰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머니께서 쓰신 동화책을 내가 처음으로 읽는 독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드릴 것이다.
정최창진 기자 (서울교동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