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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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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진 기자 (부산명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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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탐조 프로그램, 그 두번째 이야기

지난 6월 23일, ‘습지와 새들의 친구’라는 환경단체에서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제 1회 국제 탐조 프로그램이 실시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탐조는 7월 28일 진행되었는데, 다들 두 번째 수업이라서 첫 번째 수업보다는 긴장을 덜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부산 초등학생들의 대표라는 자부심에 가득 찬 초등학생 16명과 중학생 16명은 모두 여름 철새를 만난다는 생각에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사벨 여고 앞에 모여 출발한 학생들과 하단역에서 합류한 학생, 이렇게 23명의 학생들은 철새를 만나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모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을 해서인지 졸음을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학생들이 다대포 아미산 전망대에 가는 길에 ‘혹시 철새를 한 마리라도 더 볼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창밖을 주시하였습니다.

아미산 전망대에 도착한 학생들은 탐조 장비인 쌍안경과 망원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얼른 탐조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또 한번 불태웠습니다. 탐조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름철새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학생들은 눈을 반짝이며 구분하기 힘들 것 같은 백로류의 새들의 특징을 잘도 찾아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들의 사진을 보고 새들의 이름을 쓰는 퀴즈를 즐기고, 또 전망대에서 바로 보이는 다대포의 바다와 갯벌을 보며 혹시 새가 있는지 틈만 나면 이곳저곳을 쳐다보았습니다.

명지갯벌에서는 실제로 탐조 장비를 이용해서 철새들을 관찰했습니다. 탐조 장비를 이용하지 않아도 많은 수의 백로류가 보이자 많은 학생들이 갯벌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탐조 장비를 이용해서 바라보는 흰 뺨 검둥오리의 귀여운 모습과 백로류의 눈처럼 새하얀 깃털과 가늘고 다른 새들에 비해 긴 목은 철새들이 얼마나 귀엽고 아름다운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여러 종류의 백로들이 나무에 한꺼번에 앉아서 쉬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과, 약 30cm정도의 물고기를 2일에 한 번 정도 섭취하는 중대백로가 자신의 부리보다 긴 물고기를 먹는 보기 힘든 광경을 목격하고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백로류의 종류별 수와 총수를 새는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팀별로 무더운 날씨 속에 땀을 흘리면서도 웃으며 그 수를 새었습니다. 초등부에서 총수에 가장 가까운 수를 관찰한 조는 3조였고, 중등부에서도 3조가 가장 가까운 수를 관찰했습니다. 아쉽게도 많은 학생들이 노랑 부리 백로와 다른 백로를 착각하는 귀여운 실수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팀별 탐사보고서를 작성하는 학생들은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명지 갯벌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촬영한 학생들은 모두들 ‘철새들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며 떠나기를 아쉬워했습니다.

다음 탐사인 8월 25일을 기약하며 학생들은 철새와 작별인사를 하고, 머물었던 탐조대를 깨끗이 치웠습니다. 앞으로도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학생들이 앞으로도 많은 철새와 만나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때의 추억을 가지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그런 녹색 어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정진 기자 (부산명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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