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준 기자 (서울대영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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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건설특별전시회’가 열렸다. 1988년 남극 세종과학기지, 2002년에 북극 다산 과학기지에 이어, 2014년 극지 연구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 제 2의 남극기지인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이 9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주 기지를 가진 나라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장보고 과학기지를 여름방학동안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기자는 전시 첫날인 8월 1일, 가족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많은 친구들이 부모님과 함께 왔고 첫날이라 사진기를 들고 취재하는 기자들도 많았다. 전시장은 극지연구 발자취, 무한의 땅 남극, 남극 장보고과학기지1, 남극 장보고과학기지2, 우리들의 손자취, 궁파체험관, 해피피트, 이렇게 총 7개로 나누어 전시를 했다.
극지연구 발자취는 극지연구를 위한 대한민국의 끊임없는 노력과 성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무한의 땅, 남극에서는 남극의 극야 체험을 통해 자연환경과 생태자원을 소개해주었다.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에서는 건설의 의의와 특징을 소개하고 3D입체영상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3D입체 영상으로 본 장보고과학기지가 너무 멋있었다. 우리들의 손자취에서는 환경파괴로 인해 생기는 기후변화에 대해 알려주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곳이었다. 뜨거워진 지구를 손으로 만지며 느낄 수 있었고, 지구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갈 때마다 생기는 이상 현상을 볼 수 있고, 5도 올라가면 사람이 살 수 없고 6도 올라가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경고했다.
전시장에서는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의 시설, 주요 연구 활동도 볼 수 있다. 주요 연구 활동에는 빙하연구, 천문 및 우주과학연구, 남극 운석 연구 등 여러 가지 연구 활동이 있다. 영하 30도가 넘는 곳에서 생활하는 연구원들의 복장도 볼 수 있었다. 식물공장에서는 대원들이 먹을 싱싱한 야채가 자라고 있었다. 전시장에서 특별체험으로 빙하양초 만들기도 있었다.
전시장 마지막에 대원들을 소개하고, 응원 메시지를 쓰는 곳도 있었다. 그곳에 응원 메시지를 쓰고, 대원들 사진 속에 서서 함께 사진도 찍어보니 기자가 꼭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의 연구대원이 된 것 같았다.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가 성공리에 완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지구환경의 척도이자 지구의 역사를 간직한 남극 대륙에 건설되는 장보고 과학기지를 통해 대한민국이 극지연구의 강국이라는 사실을 알렸으면 한다.
권현준 기자 (서울대영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