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좋은 뜻이 많은 노원구!

나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주공2단지에 산다. 월계동은 노원구에 속해 있다. 노원구의 노원은 옛날 넓은 평야지대에 갈대밭이 많아 갈대 노자, 벌판 원자를 써서 노원이 되었다. 갈대밭이 많았다니 뜻밖이다. 아무래도 옛날에 노원구자리에는 아무것도 없는 자연이었나 보다.

노원구를 상징하는 새는 평화를 상징하는 길조로서 수락산, 불암산에 분포된 텃새인 산비둘기 이다. 노원구를 상징하는 나무는 은행나무이다. 병충해에 강하고 청량감을 주며 수명이 길어 무병장수를 의미하는 나무로 꼽힌다. 또한 거목으로 성장하는 특성을 지녀 무한한 발전을 상징한다. 노원구를 상징하는 꽃은 수락산과 불암산에 많이 분포하며 정열과 명예의 상징으로 노원구민의 진취적인 기상을 상징하는 산철쭉이다. 마지막으로 노원구를 상징하는 동물은 말이다. 노원은 남쪽과 북쪽을 이어주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조선시대의 도읍지인 한양과 가깝고 강원도와 함경도로 가는 중간에 위치하면서 역원이 만들어 지고 갈대밭에 말들이 뛰어다닌 것에 유래해 ‘마들(馬+들판)’이라고도 불린다. 그래서 노원구에 마들역이 있다.

노원구의 엠블럼의 파란색은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뜻하고, 녹색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뜻한다. 빨간색은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는 복지도시, 보라색은 일자리가 넘치는 역동적 경제도시를 뜻한다. 그리고 노란색은 소통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문화도시를 뜻한다. 휘장은 노원구를 상징하는 산비둘기와 함께 명산인 수락산, 불암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인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신시가지를 주요 소재로 선정하여 표현되었다.

우리 구 노원구에는 우이천이 있다. 우이천이 소의 귀를 닮아서 ‘牛耳川’으로 불리게 되었다. 하계동, 중계동, 상계동에 계가 들어가는 이유는 하천의 아래, 중간, 위쪽에 있는 동이여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다. 그리고 노원구에는 ‘천삼릉’과 ‘사계’가 있다. ‘삼릉’은 정릉·태릉·공릉을, ‘사계’는 상계·중계·하계·월계를 뜻한다.

이렇게 노원구에는 아주 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 상징물이 많다. 그래서 우리 월계동에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거나, 낙서를 하는 등 더럽혀서는 안 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준용 기자 (서울신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