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나 기자 (서울영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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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날씨가 쌀쌀해지는 9월 10일 푸른누리 기자단은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우정총국을 취재하러 갔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기자단의 취재 열정은 뜨거웠다.
1884년 4월 22일 왕명으로 우정총국이 개설되었다. 이때 초대 총판으로는 홍영식 선생이, 그 뒤로 이상재, 남궁억, 신낙균, 성익영 등 14명이 우정총국 사사로 임명되었다. 그해 11월 18일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행정제도인 우정업무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12월 4일, 갑신정변으로 문을 연지 20일여 만에 갑신정변으로 업무가 중단되었다.
우정총국의 초대 총판인 홍영식 선생은 1855년에 태어나 1884년 돌아가신 걸로 추정된다. 조사시찰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시찰했으며, 고종의 특사로 미국에 다녀온 이듬해 병조참판이 되었다. 그리고 개화당이 중진으로서 신설된 우정총국의 총판이 되었다. 편저에 ‘일본육군총제’, ‘일본육군조전’ 등이 있다.
기본적인 설명이 끝나고 전시된 물품을 보았다. 1883년 미국 보빙사절단의 사진도 있고 한국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 5종’도 있었다. 이외에도 날마다 다른 ‘날짜 도장’, ‘여권’ 등 우정총국의 지난 세월을 알 수 있는 여러 물품들이 있었다. 짧지만 내용은 뜻 깊었던 설명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Q. 우편번호는 어떻게 정해지는 건가요?
A. 우편번호는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설명하자면 총 6자리 중 앞의 3자리는 받는 지역을 나타낸 것이고 뒤의 3자리는 우편을 배달하는 배달원의 담당지역에 쓰는 번호다.
Q. 우편 요금이 5문인데 5문은 얼마인가요?
A. 1문은 약 700원을 뜻한다. 그러므로 5문은 약 3500원을 나타낸다. 하지만 지금은 2700원으로 옛날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Q. 우정총국을 다시 열게 된 까닭이나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행정제도인 것뿐만 아니라 최초로 우편 업무를 시작하게 된 곳이기 때문이다.
기자들이 많은 질문을 했는데 하나하나 답변을 다 해주셨다. 그리고 질문과 관련된 여러 설명도 해주셨다. 바쁘신 중에서도 질문에 답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독자 여러분! 시간 날 때 우정총국에 언제 한 번 가보는 게 어떨까요? 주변에 우정총국과 관련된 볼거리가 많아서 관람에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 우정총국!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정유나 기자 (서울영신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