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는 네티켓, 산에서는 산티켓!

웰빙 시대가 되면서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산에는 쓰레기가 쌓여갑니다. 사이버 세상에서의 네티켓은 강조하면서 산에서의 ‘산티켓’은 강조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산행 예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산을 오르다가 쓰레기가 보이면 자신이 버리지 않았어도 줍고, 바위나 나무, 연못, 강 등의 자연 환경을 훼손하면 안 됩니다. 또한 등산로가 없는 곳을 함부로 지나다니면 지표면이 침식되기 때문에 절대 지나가서는 안됩니다. 오직 등산로만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야생 동물이 보이면 괴롭히거나 음식물 찌꺼기, 또는 먹이를 주면 안 됩니다. 야생 동물은 애완 동물과는 다르기 때문에 사람에게 길들여지면 번식이 어려워져, 멸종의 위기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산행을 할 때의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것으로는 등산화의 끈을 단단히 묶고, 손에 들고 있는 짐을 줄여야 합니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돌부리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하나, 낮이 짧아지는 가을과 겨울의 산행은 아침 일찍 갔다가 일찍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에 산행을 가는 경우에는 산이라 기온이 더욱 낮기 때문에, 몸이 찬 바람에 노출되는 경우를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야간 산행을 할 경우에는 장비는 비슷하게 갖추되 손전등을 꼭 준비하여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운동화가 아닌, 꼭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산을 오르면서 식량이나 물을 섭취해야 할 때가 있을 텐데, 이 때는 당분이 높은 초콜릿과 탄수화물이 포함된 김밥 등을 준비하여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갈증이 더 나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빨리 넘기지 않고 조금씩, 한 모금을 천천히 넘겨야 합니다.

다가오는 10월 18일, 산의 날. 이번 산의 날에는 가까운 산에서 산행 예절과 산행 시 주의점을 지키며 산에 오르는 것은 어떨까요?

김세연 기자 (범계초등학교 / 5학년)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2-10-28 10:46:12 | 산행 갈 때 무심코 지나쳤던 산티켓, 이제는 꼭 지켜야 될 에티켓이네요. 저도 꼭 지키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