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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호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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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독자 (대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5 / 조회수 : 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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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탄 제주

국내 최대의 자전거 일주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가 2010년 4월 22일부터 5월 2일까지 열흘간 제주를 시작으로 숨 막히는 경주가 펼쳐졌다. 이 대회는 200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제주지역 푸른누리 기자 20명이 4월 22일 제주에서 열린 투르 드 코리아 개막식을 취재했다.


이번 대회의 특성 첫 번째는 처음으로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게 구간을 정했다는 점이다. 아름다운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절호의 기회였다. 두 번째로 엘리트·스페셜 선수들이 같이 경기에 참가한다. 스페셜 선수는 취미생활로 하는 아마추어 선수를 말한다. 사이클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프로 선수와 같이 경주를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실로 놀라웠다.


투르 드 코리아는 재미있는 별명이 있다. 비와 질긴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투르 드 레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열리는 해 마다 비가 내려서 6월 하순 장마기간을 피해 올해에는 4월에 개최를 했는데 이번 역시 비가 이 대회를 따라다니고 있다. 개막식이 열린 제주에서도 비바람이 부는 등 날씨가 심상치 않다. 그 때 선수 인터뷰 시간이 왔다. 나는 서울시청 소속인 선수를 인터뷰 했다.


Q. 안녕하세요! 푸른누리 기자 김대현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안 좋은데 경기를 잘 할 수 있어요?

A. 예상치 못한 안 좋은 상황에서도 훈련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별로 걱정은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늘 200km는 거뜬하게 질주를 합니다.


날씨상황도 안 좋고 , 경기의 특성상 선수들이 감정이 예민해질 수도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궁금한 것들은 뒤로하고 인터뷰를 끝냈다.


이번에는 국민체육공단 선생님께 질문을 했다.

Q. 투르 드 코리아가 얼마나 많은 세계 여러 나라에 알려져 있어요?

A. 지금은 여러 나라에 초대를 하는 스포츠 행사이기는 하나, UCI(국제사이클연맹)에게만 인정을 받고,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세계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날씨 관계상 아쉬운 현장 취재 경험이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다행히도 점심시간쯤에 우리학교가 위치한 구간을 지난다는 정보를 얻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로 옆에 한참을 기다리니 저 멀리서 경찰차를 선두로 조그맣게 선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를 준비 완료. 조금만 가까이 오면 촬영 해야지 했는데 찍힌 모습은 도로 바닥뿐이었다.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마치 자동차가 지나가는 듯 했다. 실망은 했지만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께 선수들의 상황을 여쭤 보았다. 다행히도 금방 지나간 그룹은 1그룹이고, 조금 있으면 2그룹이 지나간다고 한다.


5분 정도를 기다리니 드디어 2그룹 선수들이 보였다. 좀 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계속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와! 진짜 빠르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렇게 레이스를 펼치려면 얼마의 노력이 필요했을까? 인간의 다리가 가진 힘이 신기할 뿐이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회는 아니지만 앞으로 국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우리나라 국민들부터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몇 가지 생각을 제안해 본다.


1. 사람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확보되어야 한다.

2.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학교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3. 자전거의 가격을 저렴하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입할 수 있게 한다.

4. 전국 지방에서 열리는 축제기간동안 자전거 대회를 개최한다.

- 눈으로만 보여 지는 것이 아닌 모든 감각으로 아름다운 그 지역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다.

5. 자전거 박물관을 만든다.

- 자전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면서 자전거를 통해서 우리들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자기의 자전거를 자산으로 여긴다고 한다. 사이클 자전거의 값이 자동차만큼 비싸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전거를 진정으로 사랑해서가 아닐까 싶다. 자전거와 선수가 같이 넘어진다면 자전거대신 차라리 자신이 넘어져 다치는 게 낫다고 하니 말이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하고, 어떠한 난관에도 이겨내는 오늘의 선수들이 존경스럽다.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롭게 질주하는 선수들의 기를 받아서일까?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하루를 생각하고, 정리하는데도 에너지가 넘쳐난다.


제주도는 섬 전체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다고 자부한다. 부디 제주하면 비바람 부는 날씨는 기억으로 남고,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 이겨낸 것을 추억으로 남겨지기를 기대한다.

김대현 독자 (대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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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연
서당초등학교 / 6학년
2010-05-06 20:59:54
| 와~ 제주도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조승아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5-06 20:38:09
| 투루드 코리아 할때 비가 오지 않았았으면 좋겠고, 궂은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 취재에 임하신 김 대현 기자님. 화이팅!
한예지
대평중학교 / 1학년
2010-05-06 20:20:28
|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아요~
김지우
서울등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5-06 20:08:44
| 투르드 코리아 멋집니다. 제주에서는 무얼해도 멋있는것 같아요.자전거 타고 해변도로를 한바퀴 돌면 제주도를 다 구경할수 있다고 합니다.
박소영
성명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5-06 19:15:21
| 투르 드 코리아를 할 때 마다 비가 오다니 신기하네요...
이지은
벌말초등학교 / 6학년
2010-05-06 19:11:03
| 제주도에서의 자전거 ... 생각만 해도 멋지네요.
김대현
대정초등학교 / 6학년
2010-05-06 18:56:28
| 장윤정 기자님도 거기 계셨었군요.
곽민주
서울난향초등학교 / 6학년
2010-05-06 18:46:30
| ‘일본처럼 출퇴근을 자전거로 한다면 환경도 깨끗해질텐데...’ 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기사였어요^^
장윤정
한라중학교 / 1학년
2010-05-06 18:26:35
| 저도 취재갔었는데 날씨가 않좋아서 힘들었지만 뿌듯했답니다.
하혜주
마산무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5-06 18:25:43
| 아~ 기사 읽으니까 제주도에 당장이라도 달려 가고 싶네요
기사 잘 읽었어요~
조세민
군산흥남초등학교 / 5학년
2010-05-06 18:09:52
| 아항~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김대현
대정초등학교 / 6학년
2010-05-06 18:02:14
| 이지혁,최시헌 기자님들 좋은말 감사하고요,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조민섭
군산서흥중학교 / 1학년
2010-05-06 18:01:13
| 투르 드 코리아 경기가 세계적인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3^
도길록
서울송파초등학교 / 6학년
2010-05-06 17:15:26
| 제주올레길 걸었던 도길록기자 입니다.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투르 드 코리아경기의 세계적인 홍보를 기대합니다.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5-06 17:14:22
| 제주도 가고싶어요
이건우
신송중학교 / 1학년
2010-05-06 16:58:59
| 투르 드 코리아 경기의 세계적인 발전과 홍보를 기원 합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5-06 16:05:23
| 투르 드 코리아경기가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최형완
서울청운초등학교 / 6학년
2010-05-06 16:04:18
| 저도 학교에서 계발활동 시간에 자전거를 배우고 있는데 언젠간 저 선수들 처럼 잘 탈 수 있을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0-05-06 15:48:11
| 기사 잘 읽었습니다!추천!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5-06 15:24:56
| 제주도 꼭가보고싶었는데.... 멋진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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