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독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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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은 정치가이다. 그 중에서도 대통령이 되고 싶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주니어김영사)중 7번째인 이 책은 훌륭한 정치가인 목민관의 모습을 그린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가장 먼저 읽게 되었고 또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아 가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목민심서는 다산 정약용이 당쟁에 휘말려 18년이라는 긴 귀양살이 기간 동안 쓴 책이다. 다산 정약용은 정조 대왕에게 신임을 받았고, 수원 화성을 축조하였으며, 후에 젊은 시절 잠깐 동안 믿었던 천주교 때문에 계속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귀양살이를 하는 동안에도 목민심서를 비롯한 경세유포, 흠흠신서와 같은 책들과 여러 시들을 많이 지었으며, 75세에 돌아가셨다. 목민심서는 목민관의 마음가짐에 대한 책으로, 정약용 자신이 곡산의 부사로 있을 때의 경험과 중국 고전과 우리나라 사례 집을 바탕으로 만든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 젊은 도령이 임금님으로부터 김포 수령의 부임장을 받게 되고, 그 후 위기나 주요 상황마다 정약용이 나타나 목민관답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후 지혜롭게 마을을 다스리나 임기가 다하기 전에 해임된다. 젊은 도령은 해임이 되어 떠나지만 백성들이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수령이 되어 있었다. 어떻게 하면 고을을 잘 다스릴 수가 있는지, 백성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지, 형벌, 군사 훈련, 세금 징수 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백성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목민관다운 해결책을 젊은 도령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목민심서란 책은 참 대단한 책인 것 같다. 지어진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치가가 되려면 꼭 읽어야 되는 책이고,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이 좋아했던 책이기도 하다. 다산 정약용이란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관직에 있었더라면 조선은 더 발전하고, 부패한 봉당정치에서 백성들을 위한 목민관의 정치로 탈바꿈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는 비록 당파 싸움으로 인해 벼슬에서 물러나게 되었으나, 그 긴 귀양살이 동안 엄청난 양의 책을 썼으며, 그 책이 몇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명한 책으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비록 당파 싸움에 의해 관직을 잃게 되었지만, 그 전에 수원 화성을 축조하였으며 훌륭한 실학자로서도 그 후세까지 이름을 남기고 존경을 받으시는 참 대단하신 분인 것 같다. 나도 꼭 내 꿈을 이루고 싶다. 이 책에서 나오는 젊은 도령처럼 훌륭한 정치가가 되어,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처럼 후세에 이름을 남기고 존경을 받는 사람이 꼭 되고 싶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처럼…… .
이 책은 나한테 정치에 대한 많은 상식과 함께, 목민관이 갖추어야 될 태도뿐만 아니라 목민심서란 책과 정약용이라는 훌륭한 위인의 삶까지 알려준 고마운 책이다. 우리 집에 있는 나머지 다른 책들도 빨리 읽고 싶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이 책을 읽음으로 알게 된 오늘부터, 다산 선생님의 말씀대로 책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더 많은 독서를 해야겠다.
김재연 독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