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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테마1-소비습관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지수 독자 (덕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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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올바른 소비습관, 그것이 궁금하다

소비자들은 물건을 소비해서 나라의 경제를 원활히 돌아가게 하는 톱니바퀴이다. 큰 톱니바퀴가 생산자이고, 작은 톱니바퀴가 소비자이다. 소비자가 없다면 생산이 중단되고 나라가 가난해진다. 소비자의 수레에도 큰 톱니바퀴와 작은 톱니바퀴가 있는데, 큰 톱니바퀴는 어른이고 작은 톱니바퀴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어른 못지않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런 아이들의 소비 습관은 어떨까. 덕소초등학교 5학년 1반과 2반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보았다. 결과는 다음의 표와 같다.

<어린이들의 올바른 소비 습관 조사: 덕소 초등학교 5학년 60명 참여>

질 문

순 위

5, 000원을

모으는 방식

5,000원이 안 넘는

아버지 선물

5,000원이 안 넘는

어머니 선물

물건을 살 때 가장

먼저 따지는 것

1 위

용 돈

현 금, 양 말

꽃다발, 장갑

가 격

2 위

홈 아르바이트

넥타이, 장갑

핸드폰 고리, 목도리

실 용 성

3 위

봉사 활동

지갑, 시계, 담배

립스틱, 귀걸이

디 자 인


위 표를 보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1. 어린이들은 필요한 돈의 대부분을 용돈에서 얻고 있다.

2. 어린이들은 5,000원이 넘지 않는 아버지 선물로 현금, 양말을 꼽았다.

3. 어린이들은 5,000원이 넘지 않는 어머니 선물로 꽃다발, 장갑을 꼽았다.

4. 어린이들은 물건을 살 때 가격을 가장 먼저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에게 설문 조사에 ‘소비자의 날이 언제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도 하였다. 60여 명의 어린이들 중 소비자의 날, 12월 3일을 쓴 어린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12월 11일, 12월 1일, 11월 30일 등 정답에 가까운 날짜를 쓴 어린이들도 있었고, 6월 9일, 1월 5일, 7월 18일이라는 등 엉뚱한 대답을 쓴 어린이들도 많았다. 소비자의 권리 의식과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기념일인 소비자의 날 뜻을 잘 모른다고 나왔다. 소비자의 날이 없었으면 우리가 바가지를 쓰고 물건을 살지도 모르는데, 어린이들은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설문 조사의 아버지, 어머니 선물을 살 것에 대하여는 “5,000원 가지고 뭘 사냐? 살 게 없다.”고 답란에 적어준 어린이도 3명 있었다. 김예은 어린이는 “5,000원은 너무 적은 돈이다”며 “5,000원으로는 아무것도 못 산다. 내 한 달 용돈이 15만원인데 적어도 3만원은 있어야 살 수 있지 않느냐”며 5,000원을 적은 돈이라고 하였다. 이 결과로 인하여 옛날과 달리 5,000원을 적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어린이들도 5,000원을 적은 돈이라는 데에 동의하였다.


어린이들은 물건을 살 때 가격을 가장 먼저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진호 어린이는 “가격이 비싸면 아무리 디자인이 예쁘고 실용성이 있어도 사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고 하였다. 디자인을 1위로 선택한 한다정 어린이는 “할인 매장에 가면 예쁜 물건들을 싸게 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용성과 디자인을 고려해서 산다”고 하였다. 한다정 어린이는 “예쁜 물건들은 대체로 작고 아기자기하기 때문에 값이 비싸지 않다”고 전하였다.


이 설문 결과로 볼 때, 어린이들은 물건을 살 때 이것저것 고려해 보고, 물건에 따른 좋은 점도 살펴 보는 어른의 쇼핑 시각을 가졌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소비자의 의식이라는 생각은 찾아보지 못하였다. 어린이들이 물건은 사 되, 그것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그것을 삼으로써 충동 구매의 의욕을 느끼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류현지 어린이는 “얼마 전에 할인 매장에 갔었는데, 너무 예쁜 수첩을 하나 샀거든요. 안에 종이 색상도 다양하고 예뻐서 두 개 더 사서 생일인 친구 두 명에게 주었어요. 하루에 한 번 씩 1주일간 찾아가서 7개나 사서 친구, 선생님, 부모님 다 드렸다니까요. 이게 충동 구매인가요? 나눠서 샀으니 아닌가요?”라고 하였다.


이처럼 어린이들이 충동 구매를 느끼는 사례는 다양하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올바른 소비 습관이란 무엇일까. 작은 수레의 작은 톱니바퀴가 흔들흔들거린다.

 
 

 

김지수 독자 (덕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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