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도 하고, 김장나눔행사도 하고~ 1석2조 김장체험 했어요!

요즘은 김장철이다. 하지만 불우한 이웃들은 겨울내내 먹을 김치가 없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11월22일 일요일, 우리 가족은 롯데홈쇼핑과 열린 의사회가 주관하고 수도요리학원에서 열린 ‘情 김치나눔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행사는 두 가지의 뜻을 담고 있었다.

첫 번째는 김장을 하지 못하는 불우한 이웃들께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해 주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는 다양한 김치와 김치요리를 만드는 방법들 배우고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먼저 김치전시회를 관람했는데 여러 김치 중에서 방울토마토김치와 호박고구마김치가 신기했고 맛보고 싶었다.

다음은 텔레비전에 많이 나오는 이종임 요리연구가께서 김치를 이용한 김치피자, 산뜻한 김치 샐러드 , 김치오므라이스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그래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졌을 때 이종임 선생님과 간단한 인터뷰를 했는데 요리경력은 34년이고, 오늘 행사는 김치를 만들지 못하는 불우이웃들을 도우면서 가족과 정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열게 되었다고 하셨다.

이종임 선생님과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김장을 했다. 김장을 해본 적이 없어서 긴장이 되기도 했다. 어머니의 도움으로 동생과 절인 배추에 미리 만들어 놓은 속을 잎사귀 하나하나 양념이 잘 배도록 넣었다. 절인 배추가 차가워 손이 시리기도 하고, 양념이 옷 여기저기에 묻기도 했지만, 불우한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시렵던 손이 점점 따뜻해졌고 ‘내가 정말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만든 김치는 열린의사회를 통해 북부사회복지관, 상계종합복지관, 다문화가정, 독거노인들께 전달된다고 했다. 앞으로도 이런 뜻 깊은 일이 있으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고 싶다.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들도 겨울을 맞이하여 김장 봉사 기회가 있으면 열심히 참가하고 집에서 김장하는 어머니를 도와주세요.보일러보다 더 따뜻하고 이불보다 더 포근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을 거예요!

한다현 독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