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수 독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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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는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함~잘 잤다.”
민수는 1학년인데 아직 혼자서 옷을 잘 못 입었어요.
“으차!으차! 어떻게 하지!”
“민수야, 왜 그러니?”
“아이참 옷이 잘 안 입혀져요.”
“ 아, 그렇구나. 엄마가 도와줄게.”
민수는 부끄러웠습니다.
“민수야, 학교 잘 갔다 와 ”
“네”
민수는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민수가 부반장입니다.
“차렷. 선생님께 경례”
“민수야, 조금만 더 크게 할래.”
“네, 선생님.”
민수는 부끄러웠습니다.
민수는 학교에 갔다 왔어요.
“학교 잘 갔다 왔니?”
“네”
그런데 전화가 왔어요.
“누구지?”
“저 민수 담임선생님인데요. 민수가 부반장이잖아요.”
“네”
“그런데요. 인사할 때 목소리가 작아서 계속 크게 하라고 지도를 하고 있어요. 너무 작으니까 크게 목소리를 내도록 지도하시고, 내일 무용발표가 있으니까 연습도 많이 하고 오게 해주세요.”
“네, 선생님”
“엄마 누구세요?”
“응 선생님... 민수야, 목소리 크게 나오는 방법 알려줄까?”
“네”
“우선 배에 힘을 준 후 용기를 가지고 또박또박 적당하게 목소리를 내 봐”
“네 엄마”
“더 크게 그래 잘한다.”
“아, 못 하겠어요.”
“그래 그럼 오늘은 그만 하자.”
다음날 엄마,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무용을 했는데 민수는 쑥스러워서 그냥 안 한다고 해서 엄마는 서운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민수가 학교에 가는데 한 요정이 나타났어요.
“누구세요?”
“난 요정이란다.”
“안 믿어져요.”
“그래 그렇다면 네 소원이 뭔지 알아맞춰볼까? 네 소원은 바로 용기가 생기는 거야. 그렇지? 내가 네 소원을 들어줄게.”
‘삐리 빠빠라!’
“그럼 안녕”
“안녕히 가세요.”
민수는 요정과 헤어진 후 즐겁게 학교에 갔어요.
‘랄랄라~’
오늘도 민수가 부반장입니다.
친구들은 모두 한숨을 쉬었습니다.
“차렷 경례!”
“와~ 민수야 목소리가 커졌구나.”
“내 목소리가 커진 이유는 요정님 덕분이에요.”
또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는 실망했습니다.
“여보세요.”
“오늘 민수 목소리가 커졌어요.”
“네?”
“확인해 보세요.”
“민수야 목소리 한 번 내 봐”
“네!!”
“와~ 우리 민수가 용기가 생겨 목소리를 크게 내는데 성공했구나.”
“다 요정님 덕분이에요.”
“그게 무슨 말이야?”
민수는 요정과 있었던 일을 모두 엄마께 말했어요.
그리고 그 후로 용기가 생겼답니다.
임지수 독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