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빈 독자 (서울잠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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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보건복지부는 제 88회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실시했다. 한참을 헤매다가 드디어 찾아간 코엑스 오디토리움! 그 곳에서 푸른누리 기자 12명이 모였다. 그 기자들의 이름들을 공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승기(부천남초 5학년), 봉준한(중부초 6학년), 김지명(수원중앙기독초 5학년), 김예원(성복초6학년), 오현지(매탄초5학년), 이지은(양벌초6학년)김대진(예일초5학년), 김미림(서울한서초6학년), 김정원(서울버들초 6학년), 박신혜(서울우신초5학년), 박규빈(서울잠원초5학년), 이자현(인천박문초6학년).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은 오디토리움 안으로 입장했다. 그곳엔 푸른누리 기자들을 위한 자리가 세번째 줄에 마련되어 있었다. 행사는 어린이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영상, 어린이 훈장 낭독, 어린이 노래 부르기, 어린이를 위해 일하신 사람들 ‘대통령상’ 수상, 보건복지부장관 연설, 어린이 영상 메시지, 어린이들 노래 부르기, 마림 비스트 정경호의 공연, 어린이들 노래 부르기, 제국의 아이들 공연으로 이어졌다.
어린이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영상은 어린이로서의 행복이 느껴지는 감동스러운 영상이었고, 2명의 어린이가 어린이 훈장을 낭독할 때도 같은 느낌이 다가왔다. 3번째로, 어린 여자 아이가 꿈을 찾아가야 한다는 노래를 아주 잘 불려주었다. 모두들 그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 주었고, 그 여자 아이는 인사를 하며 들어갔다. 어린이들을 위해 수십 년 동안 봉사해 주신 7명의 어른들이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2명의 아이들은 각자의 꿈을 잘 찾고 있기에 보건복지부에서 상을 주었다. 영상 메시지는 여러 사람들이 어린이들에게 무럭무럭 자라 우리나라의 새싹이 되라는 말씀을 보내 주었고, 어린이들을 이렇게 격려해주시는 어른들을 보고, 그들과 같은 사람들이 되도록 노력해야 되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께서는 우리 어린이들이 다음 세기를 만들어 나갈 인재들이라며, 우리들의 꿈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라는 따뜻한 말씀도 해 주셨다. 다음으로, 마림 비스트 정경호 씨께서 마림바라를 연주해 주셨다. 몽글몽글 통통 튀는 소리가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다. 정경호 씨는 앞이 안 보이시는데, 어떻게 정확한 음을 두드리는지 궁금한 따름이었다. 다음으로, 각 나라의 복장을 입은 여러 어린이들이 4곡을 진지하게 불렀고, 모두다 즐겁게 그 장면을 보고, 들었다. 뜨거운 박수와 함께 들어간 아이들 다음으로 시각장애인 아이들이 노래를 불렸다. 모든 사람들이 크게 감동을 받을 만큼 아름답게 노래를 불러준 그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박수를 쳐주었다. 한 동안 그 박수가 오디토리움에 남아 있었다.
드디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었다. 연예인 ‘제국의 아이들’이 공연을 했기 때문이다. “까!”하는 언니들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 퍼졌기에 ‘제국의 아이들’이 뭐라고 노래하는지 못 알아 들었다. 총 3개의 노래를 불러준 ‘제국의 아이들’은 커다란 박수소리와 함께 커튼 속으로 들어갔다. 제 88회 보건복지부 어린이날 기념 행사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행사가 끝나는 것이 아쉬웠지만,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어 보람찬 하루였다.
박규빈 독자 (서울잠원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