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원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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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은 2010년 5월 5일에 제 88회 어린이 날을 기념하여 이명박 대통령님, 김윤옥 여사님과 서울 공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및 체험, 전투기 전시 관람 그리고 다양한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서울 공항에서 이수근 아저 씨와(개그맨/가수) 이광채 아저씨께서(개그맨/마술사) 푸른누리 기자 15명을 포함한 180명의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재치있는 말솜씨로 이수근 아저씨는 우리와 함께 게임을 하고 사회도 보셨고, 이광채 아저씨는 카드, 비둘기, 상자, 스카프 등을 이용한 신기한 마술을 선보이셨다.
마술 관람 후,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 앞으로 이동했는데 길이 70.4m, 높이 19.4m의 전용기는 정말 눈부셨다. ‘대한민국/Korea’라고 쓰여진 전용기를 직접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외부는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바탕에 태극문양을 넣었고 꼬리 날개에 태극기가 그려져 있었다. 2010년 4월 11일에 공군 1호기는 대통령님을 모시고 미국 워싱턴으로 첫 비행을 시작했다.
전용기를 직접 보는 설렘이 가시기도 전에, 이명박 대통령님과 김윤옥 여사님께서 검은색 차에서 내리셔서 우리 앞으로 걸어오셨다. 우리 어린이들은 대통령님, 여사님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여러 가지 질문도 했다.
대통령님께서는 우리 어린이들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셨다고 말씀하셨다.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한 어린이의 질문에 대통령님은 "어린이답게 씩씩하게 지내면서 남을 사랑할 줄 알아야한다."고 하셨다. 이는 대통령은 국민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하셨다. 대통령님께서 어렸을 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동네 아이들과 싸우고 놀았던 것이고, 어린이날을 떠올리면 가장 기억나는 것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받았던 사랑이라고 하셨다. 김윤옥 여사님의 어렸을 때 꿈은 학교 선생님이었지만 대통령님과 결혼하시면서 꿈을 이룰 수 없었다고 하셨다. 하지만 퇴임하고 나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하고 싶다고 하셨다.
이어서 이동훈 중령님께서 전용기의 역사와 내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셨고 우리는 전용기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대통령님과 스피드 퀴즈를 했다. 우리를 떠나기 전에 대통령님께서는 우리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남을 사랑하고,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을 꼭 가지라고 하시며 건강하라는 뜻 깊은 말씀을 남기셨다. 말씀을 들으면서 또 다시 가슴이 뛰었다. 전용기 안에서 다양한 메뉴의 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 YH-92, F-15K(Slam Eagle), KA-1 그리고 T-50등의 환상적인 제트기들을 관람했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어린이 날 선물을 받고 국립고궁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제 88회 어린이 날은 나에게 너무 가슴 벅차고, 뜻깊고 소중한 날이었다. 대통령님과 여사님의 따뜻한 미소, 격려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는 내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천안함 사고로 마음이 편하지 않으실 텐데도 우리 어린이들을 만나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런 특별한 만남을 가능하게 해 주신 푸른누리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백승원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