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범 독자 (서울대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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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어린이날의 힘찬 노래가 울려퍼지는 5월 5일, 올해 대통령님과 함께 하는 어린이날 행사는 서울공항에서 이루어졌다.
180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한 행사에 푸른누리 기자단은 총 15명이 참가하였다. 취재에 참여하기 위한 취재계획서를 작성한 후 선정되었기 때문에 우리모두는 빠른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었다.
오전 8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난 우리들은 기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 사명감 등에 대해 듣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버스에 올라 서울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서울공항에 도착한 후 이수근 씨가 사회를 보는 레크레이션에 참가하였다. 곧이어 대통령님이 도착하였는데,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검은 리무진에 둘러싸인 대통령님의 차가 멋져보였다.
대통령님과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드디어 전용기에 올랐다. 전용기에 오르기 전 우리들은 전용기에 대한 소개를 들었는데, 전용기는 보잉이 제조한 B 747-400 기종이었다. 전체 좌석수가 333개로써 최대 속도가 한 시간에 916km를 가는 최신 비행기였다.
전용기 앞에서 대통령님 내외는 우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해주셨다. 전용기에 올라 우리는 대통령님과 퀴즈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주로 뒷 좌석에 있어서 대통령을 가까이 할 수 없었지만, 모니터를 통해 상황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180명의 전국에서 온 초등학생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 친구들이 초대를 받은 자리이고, 우리는 기자로서 취재를 하기 위해 참석을 했기 때문에 섭섭하지는 않았다. 이 시간을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다.
모든 친구들과 함께 전용기에 먹는 점심은 꿀맛이었다. 점심을 먹은 후 우리들은 다시 버스에 올라 가족들이 기다리는 경복궁으로 돌아왔다. 버스에 올라 탄 친구들은 열심히 취재하면서 피곤하기도 했지만, 색다른 경험과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매우 행복해 보였다. 물론 나에게도 정말 멋진 경험과 기회였다.
대통령님이 내년에도 전용기에 초대해 주신다고 하였다. 다음 해에는 더많은 푸른누리 기자들이 초대되기를 바란다.
허수범 독자 (서울대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