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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동화 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84 / 조회수 :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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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리리,리치리르! 1화

"지금은 25세기. 1등급 인간과 로봇은 파랑인, 2등급 인간과 로봇은 노랑인, 3등급 인간과 로봇은 빨강인이다. 로봇은 인간을 해치면 안 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다. 인간은 로봇을 차별하지 않는다. 이를 어기면 판도르 사장에게 끌려가 죽음을 맞는다"

"난 리미 12367006. 지금은 25세기이다. 수중도시에 살고 있으며, 나는 로봇이다. 존스 프리디박사 그리고 미리안나와 살고 있다. 이들은 파랑인이다. 로봇은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다. 로봇은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다 로봇은 눈물을 흘리면

"아, 역시! 로봇의 눈물금지 프로그램이 강력히 리미를 지키고 있군. 그렇지. 안나, 안나?"
"네, 프리니 박사님. 제 하나 밖에 없는 자식 같은 아이인데……."

저는 리미 12367006입니다. 제가 말한 것처럼 지금은 25세기이고요, 저는 로봇입니다. 로봇 중에서도 가장 성능이 뛰어나고 사람 같은. 세상에 단 4대 밖에 없지요. 저는 리미, 리치, 리리, 리르. 이 넷이요. 우리 넷이 모이면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심지어 "로봇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다" 규칙을 판도르 사장 몰래 없앨 수도 있지요.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판도르 사장을 죽일 수도 있어요. 판도르 사장은 무서워서 우리 넷을 서로 멀리, 아주 멀리 떠나보냈어요. 친구들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은 판도르 사장과 판도르 사장이 만약을 위해 귀뜸해 둔 세 사람뿐이에요.

판도르 사장은 정말 나빠요. 자기 멋대로 만하고 멋대로 123등급을 나누었지요. 저와 친구들은 무조건 1등급이지만 노랑인은 거지입니다. 가장 약값이 싼 "식인알레르기증후군"도 치료를 못하지요. 약 값이 100원도 안되는데……. 노랑인은 수중도시가 아닌 좁아터진 육지에서 살아요. 그 곳에는 의사가 단 1명뿐이었고, 의사도 이젠 죽었어요. 그 곳은 노랑인이 버리고 간 아이들이 특히 많아요! 마음씨 착한 로봇이 하나 있다는데 성능이 아주 좋대요. 그래서 노랑인 아이들을 돌보아요. 로봇은 죽지 않으니까! 저도 그 로봇을 본 적이 없지만 친구가 되고 싶어요. 착한 아이일 것 같아서.

"오늘 3시에 판도르 사장의 허락을 받았으니 육지에 가보세. 로봇 리미는 진입 금지이지만 몰래 숨어 들어가는 거야!"

"그래요, 프리니 박사님."

"육지 안 돼. 육지 안 돼. 육지 안 돼."

육지라고? 저도 육지에 가고 싶어요! 저도 가겠죠? 제가 말하는 게 왜 생각과 다르냐고요? 이건 박사님이랑 안나 엄마도 알아요! 리리를 못 만나서 그렇죠. 리리를 만나면 생각대로 말이 되고, 리리도 저를 만나면 그렇게 되고요.

와, 리치는 남자앤데 제가 리르를 만나면 성장이 시작되고, 리리는 리치를 만나면 성장이 시작되고요. 제가 리치를 만나면 로봇다리, 로봇 팔이 인간처럼 변하죠.

저, 육지에 있는 그 아이가 리리나 리르, 리치였으면 좋겠어요~ 빨리 그렇게 되고 싶거든요. 저도 벌써 나이가 13살인데, 친구들을 만나야지요.

"안나? 가자."

"네."

"피. 인간, 인간 파랑인."

"피, 인간, 인간 파랑인."

"와~ 여기가 육지라는 곳이에요? 와와~ 로봇이라서 못 왔었는데. 헤헤~"

"리, 리미? 1킬로미터 안에 네 친구가 있구나. 빨리 찾아야겠구나."

"리미가 말을?"

"와! 내가 말을 했어요? 안녕해요!!!안녕해요!!! 와 진짜네?"


"제가 말을 하게 되었어요! 생각을요! 빨리 리리를 만나고 싶어요."


"나 여기 있잖나. 리미."

"리, 리리? 보고 싶었어. 그런데 너 성장이 시작된 거야?"

"손 치워. 판도르 사장이 나의 위치 추적 장치를 가지고 있다고. 날 만지면 판도르 사장에게 그대로 전해져. 그러니까 손 치워. 그리고 며칠 전 리치를 만났어. 리치가 자신은 조금...아니다. 그리고 너, 넌 리미가 아니야. 내가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 줄 알아?"

"그게 무슨 소리야?"

"그래. 넌 리미가 맞다고 쳐. 그런데 넌 변했지. 정상대로라면 나도 그렇게 됐겠지만, 난 성격이 차가워지고, 넌 따뜻해졌지. 물론 나도 내 마음을 말할 수는 있지만 말이야. 우리 성격이 뒤바뀌어졌다고! 그 이유가 뭔 줄 알아? 네 몸에, 인간의 마음이 하나 더 들어 있다는 거야 그건 판도르 사장, 너지. 이게 판도르 사장의 계획이라는 것을.


"난 리미 12367006. 나는 로봇이며, 리미의 성격은 변했다. 이럴 줄 알았냐, 리리? 난 판도르다. 역시 그렇군. 잠시 동안만 리미의 마음을 나와 같이 넣어 두었는데, 역시 넌 똑똑하군. 그리고 프리디 박사, 안나! 너희는, 말 안 해도 알겠지?"

"...."


"난 가야겠군. 리치와 리르, 리미를 찾으러. 나는 리리 22367006. 나는 로봇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울면 안 된다. 절대 울면 안 된다."



다음화에 계속

이 글은 "로봇의 별" 이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 쓴 글입니다.

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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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9-19 16:38:44
| 저는 4대의 로봇이 모두 만나서 판도르 사장의 규칙을 없앴으면 좋겠어요~ㅎ 잘 읽고 갑니다. 추천~!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9-19 23:22:22
| 와! 4학년인데요 너무 잘 써는군요. 크~ 나보다 낮다.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09-21 10:12:03
| 정말 동화를 잘 쓰시네요~!
김예림
대구경동초등학교 / 5학년
2010-09-28 20:59:03
| 와우!저는 만화에만 관심있는데 진짜진짜 잘그렸어요!
근데 어떻게 동화를 쓰나요?
김예림
대구경동초등학교 / 5학년
2010-09-28 20:59:25
| 아! 그린게 아니라 쓴거 입니다!
최효림
남산초등학교 / 4학년
2011-04-16 22:09:04
| 잘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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