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훈 기자 (나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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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6일(목) 우리 푸른누리 기자 60여 명은 경기도에 있는 맹호부대를 취재하러 갔다. 맹호부대라는 이름답게 부대 앞에는 입을 크게 벌리고 용맹스럽게 울부짖고 있는 호랑이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옛날 이야기속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처럼 은혜를 알고, 용감하며, 누구보다 강한 호랑이를 닮은 부대인가 보다.
맹호부대는 K1A1전차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도 장갑차 등 여러 무기를 가지고 훈련하며, 나라에 위급한 일이 있을 때에는 언제나 앞장서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근무기간은 다른 군대와 같이 2년 정도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군대를 가기 싫어하고, 인구도 자꾸 줄어서 군인들의 수도 자꾸만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물론 나도 막연히 군대에 가는 것이 무섭고 싫었지만 이번 견학을 하고 보니, 우리나라를 내 손으로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 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6.25 전쟁 때도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사병들과 보유한 여러 무기들 큰 공을 세웠다고 한다. 당시에는 미국에서 수입한 M계열(M48A3K) 전차로 싸웠다고 하는데, 이제는 한국의 기술로 개발한 K-1(K는 Korea에서 개발한 것을 나타내는 말)이 주력전차라고 한다.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 학교 현관앞에 유네스코 지원 모금 포스터가 붙어 있는데... ‘지원받는 나라에서 도와주는 나라로...’라는 문구가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 50여 년이 흘렀는데, 우리나라는 이렇게 180° 바뀌었다. 내가 대한민국의 국민임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현재 북한의 주력 전차는 천마호이고 T계열이다. 나와 같은 또래인 푸른누리들에게 전쟁은 역사책에나 존재하는 것이고, 북한의 존재도 가끔 뉴스에서 보긴 하지만, 다른 나라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곤 한다. 지난번에 크로싱이라는 영화에서 배고픔과 아내의 병 치료를 위해 북한을 탈출한 아버지와 아버지를 찾아 북한을 떠난 한 소년의 이야기를 보면서, 북한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말을 하고, 가족들과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너무나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북한이라는 존재가 따뜻하게 느껴지고, 북한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지난 번에 천안함 사건 등을 보면, 북한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북한 주민들은 사랑하되, 자꾸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는 북한 군인들에 대해서는 절대 우리나라를 넘보지 못하게 맹호부대와 같은 군인들이 씩씩하게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태어나는 인구도 많아서 군인의 활동이 활발했는데 오늘날에는 과거에 비하면 인구가 40% 도 되지 않아서 군인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 총도 많이 바뀌었다. 옛날에는 단발이었는데 요즈음에는 연발이다. 전차가 포탄을 쏘면 나가는 유효사거리는 2km라고 한다.
맹호부대같은 여러 훌륭한 군대들이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다니 새삼 우리나라의 국력이 자랑스러워졌다. 전차는 시속 60Km 까지 가는데 우리가 전차를 탑승해 볼 때는 우리가 다칠까봐 천천히 갔다. 참으로 아까웠다. 씩씩하게 쌩 달리는 전차를 타 보고 싶었는데... 하지만 우리가 커서 군인이 되면 60Km보다 더 빠른 전차를 타고 전쟁터를 누비겠지? 라고 생각하며 아쉽게 전차에서 내렸다. 점심시간에는 군인 아저씨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아저씨들은 밥 먹는 모습도 씩씩하고 절도 있었다.
맹호부대의 건빵도 들고왔다. 군인 아저씨들께서 10년 뒤에 군생활할 때 같은 부대에서 같이 열심히 훈련하자고 하셨다. 나도 어서 빨리 커서 나라를 지키고 싶다. 대한민국 파이팅! 맹호부대 파이팅! 자랑스럽게 우리 나라를 지키는 모든 군인 아저씨들 파이팅!
신석훈 기자 (나원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