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연 기자 (전주서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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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기호 ㅇ번 ㅇㅇㅇ입니다."
전주서일초등학교는 지난 9월 7일 1교시부터 3교시까지 전교회장 선거를 실시하였습니다. 며칠간 선거를 위해 열심히 노래도 부르고 피켓도 들며 노력한 후보들의 선거 공약과 연설을 듣기위해 투표권이 있는 4, 5, 6학년 학생들이 강당에 모였습니다. 비록 비좁은 자리였지만, 후보들의 열심히 연설하는 모습을 보고 현명한 투표를 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후보는 1학기보다는 적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열띤 모습을 보였습니다. 6학년 전교 회장으로는 여자, 남자 이렇게 두 명의 후보가 나왔습니다. 또, 6학년 전교 부회장으로는 1명의 후보가 연설을 하였습니다.
기호 1번 김혜은 후보는 기상 캐스터처럼 지도를 이용하여 눈에 익게 해주는 연설을 하였습니다. 많은 소품을 이용하고, 그 자리에서 플룻까지 연주하여 그 동안의 노력이 보였습니다. 기호 2번 한재욱 후보는 간단한 소품이었지만, 명확한 공약으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두 후보의 만만치 않은 연설이 끝나고 일어선 부회장 고소윤 후보! 고소윤 후보는 신세대적인 연설로 즐거움을 선사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가장 독특했던 점이 스케치북으로 말을 쓴 점이었습니다. 고소윤 후보는 후보가 1명으로 무투표 당선이 되었습니다. 6학년의 대표로 자리에 선 전교회장, 전교 부회장 모두 학교를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회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6학년 전교회장, 6학년 전교부회장 후보의 연설이 끝나고, 5학년 남, 여 부회장의 연설이 이어졌습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다는 연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기호(숫자)는 모두 소품으로 만들어왔지만, 특별한 소품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노력하며 연설해준 5학년들의 연설은 훌륭했습니다.
5학년 남부회장에 출마한 기호 1번 최윤형 후보, 기호 2번 오승준 후보는 열심히 한다는 의견의 힘찬 연설로, 선배들을 도와서 봉사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부회장에 출마한 기호 1번 고두혜 후보, 기호 2번 최민유 후보, 기호 3번 이예림 후보도 부드러운 연설을 이었습니다.
전주서일초등학교에서는 작년과 다르게 전자투표를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선거 투표용지로 개표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컴퓨터로 전자투표를 하였습니다. 전자투표는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3, 4교시에 걸쳐 모든 전자투표가 끝나고 딱 하루동안 운영되는 학생선거위원회에서는 우리 학교의 대표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학교의 전교회장은 기호 1번 김혜은 후보가, 전교 부회장은 고소윤 후보가, 5학년 남부회장은 기호 2번 오승준 후보가, 5학년 여부회장은 기호 3번 이예림 후보가 되었습니다. 각자 지지했던 후보는 다르더라도 다수결의 원칙으로 우리학교의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모든 전교 임원회 회원들이 노력하여 공약대로 멋지고, 즐겁고, 화목한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소연 기자 (전주서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