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혁 독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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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함께 생활하고 서로 아껴주며 사랑하고 늘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 내가 원하는 가족의 모습이다. 처음 완벽한 가족이란 책을 보았을 때 과연 어떤 가족이 완벽한 가족일까? 궁금해서 책을 받자마자 바로 다 읽어버렸다.
알렉스는 아빠, 엄마, 두명의 누나와 살고 있다.아빠인 페는 물리학자로 대학에서 일하고 엄마인 세타는 실내 장식가여서 실내 장식 잡지사에서 일을 한다. 누나인 델리아와 실비아는키가 아주 크고 예쁘고 공부도 잘한다. 모두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식구중에 알렉스는 혼자서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항상 조용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으며 큰 소리도 날일이 없는 알렉스의 집에서는 알렉스가 낙제를 해도 부모님은 야단을 치지 않고 영리하니까 다음엔 잘할거라고 말씀하신다.
어느 날 결점이 있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알렉스의 친구 라파가 가족의 결점을 찾아보라고 말한다. 알렉스는 식구들이 너무 완벽해서 결점을 없을 것이라 말하지만 라파와 함께 가족의 결점을 찾기로 했다.
처음엔 스파이 노릇같아서 하지 않으려는 알렉스가 학교에 결석하고 아빠를 미행하면서 사건이 생긴다. 너무 놀라운 일들이 알렉스앞에 생기면서 가족들의 몰랐던 일들이 밝혀진다. 아빠가 가족 모르게 일하시던 대학에서 그만 두신 일, 담배를 싫어하셔셔 손님들이 담배피우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던 엄마가 계속 몰래 담배를 피우고 계셨던 일, 늘 우등생으로 상을 많이 받고 모범생이었던 누나들이 컨닝 페이퍼를 몰래 만들었던 일들이 알렉스에게 너무 놀라웠다.처음에 알렉스는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된것이 짜증이 났지만 세상 누구나 단점이 없는 사람이 없다라는 라파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알렉스는 아주 현명한 생각을 했는데 가족들이 스스로 숨겨온 일들을 이야기 할수 있게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 식구들 몰래 카스텔라를 만들려고 요리를 시작했는데 실수로 불이 나고 말았다. 가족들은 알렉스에게 야단치기보다 네가 무사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주었고 알렉스는 가족에게 모늗 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것은 별로이고 결점이 있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 밤 라파의 집에서 자게 된 가족들은 서로의 잘못들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모두 웃을수 있었다. 이제 알렉스의 가족은 완벽함 속에 자신을 속이는 가족들이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건강한 가족이 되었다.
나는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으면 못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우리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우리 가족은 늘 웃음이 넘치고 대화가 가득한 집이지만 가끔 큰소리가 나기도 하고 잘못을 해서 야단을 맞기도 한다. 하지만 부모님이 늘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시는 것을 알고 있고 부모님도 우리를 세상의 어떤 보물보다 소중히 생각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늘 사랑이 가득한 가족이다.
이 책의 교훈은 다른 사람에게 완벽해 보이기 보다는 ‘가끔’ 완벽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한번 자신과 가족이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이지혁 독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