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과천 SF영상축제 기자회견을 가다!

지난 10월 18일 월요일, 롯데호텔 에메랄드 홀 오후 2시였다. 학교를 마치고 경기도 의왕에서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입구역까지 후다닥 달려갔다. 그리고 엄청난 규모에 화려하기까지 한 롯데호텔. 프론트에서는 많은 외국인들이 외국어로 상담하고 있었다. 순간 외국에 온 것처럼 긴장감이 넘쳤다. 그러나 나는 푸른누리 기자다! 용기내어 에메랄드 홀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다.

에메랄드 홀에는 "2010 과천국제 SF영상축제 기자회견장소" 라고 이정표와 프랑카드가 있었다. 바르게 찾았다고 흐뭇해 할 즈음에 회견장으로 들어가니 이미 기자회견은 시작하고 있었다. 앞에서 감독님과 관계자들께서 발표하시고, TV 2대로 SF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 정신를 차리고 주변을 살피니, 어른기자님이 많이 있어서 한번 더 긴장이 되었다. 난생 처음 하는 기자회견이었지만, 용기를 내어 몰입했다. 커다란 TV에서는 과천SF영상축제의 홍보 영상이 상영하면서 설명이 계속되었다.

첫째로 세계에서 최초로 "국제SF영화제"로 SF상상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전 세계SF영상축제로 만든다고 한다. 전주.부산국제영화제 등 충분한 경험이 있고, 세계 최고의 3D 및 IT기술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한다.

둘째로 초.중.고 학생 등 청소년의 창의력 발전소로써 과학을 좋아하고, 발전하는 미래 지향적인 축제이다.

셋째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으로 특정지역을 비추어보면 과천과학관에 숨어 있는 UFO와 외계인을 만나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을 위해서 현장에 비치한 스마트폰을 임대하여 외계인을 만나 볼 수 있다.

넷째로 세계적인 우주비행사, SF영화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지구밖 미지의 세계와 SF영화 속 특수효과의 모든 것을 보여 줄 예정이다.

다섯째로 25미터 풀돔 스크린이 장착된 천체투영관에서 진행되는 2010국제천체투영영화제이다. 전 세계로부터 신작 돔 영화를 출품 받아 영화제 기간 동안 일반 관객들에게 공개상영하고, 심사를 통해 상금을 수여하는 영화제이다. 천체투영관에서 상영되는 돔 영화는 마치 우주선을 타고, 별과 우주사이를 유영하는 느낌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또하나의 TV에서 재미있는 형상의 로봇이 나타나더니, 척척 대화도 하고, 표정도 바꾸는 장면을 보게되었다. 이 로봇의 이름은 ‘앤드루’. 가끔식 유머도 해주었던 귀여운 인공지능 로봇이었다.

홍보영상이 끝나자 이민예 누리기자 홍보대사가 4가지 질문을 했다. 핵심을 잘 짚은 훌륭한 질문만 했다. ‘나도 언제즈음 저렇게 자신있게 훌륭한 질문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을 위해서 과천과학관장님께서 들어오셨다.

관장님께서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수성를 가지고 스스로 많은 생각는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세계의 많은 과학자분들과 SF영상축제에 대한 이야기을 해보니 훌륭한 생각으로 꼭 성공할 수 있다고 하셨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에는 어른 기자님들이 먼저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시고, 포토타임을 가지셨다. 그 후 기자님들이 가시고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들이 많은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나는 기자회견이 차갑고 조용한 것인 줄 알았는데, 기자회견은 정말 재미도 있고, 활기찬 시간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2010 과천국제SF영상축제에서 우주선를 타고, 숨어있는 모든 우주인를 빨리 만나고 싶다. 앤드루와 이야기하면서 우주인,영화감독에게 듣는 별나라 체험을 할 생각에 흥분되어 많은 친구들에게 알려 줄 것이다. 친구들아 ! 과천가서 UFO타고 영화도 보고 무서워서 숨어버린 우주인 만나러 가자 ~

박건희 독자 (백운초등학교 / 4학년)

최강희 장덕중학교 / 1학년 2010-11-14 22:20:45 | 재미있네요 ㅎㅎ 무서워서 숨어버린 우주인 만나러 가자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