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현 독자 (목포청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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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이네 가족이 할머니집에서 오순도순 모여 김치 담그는 날, 할머니의 지시에 따라서 가족들은 자기 역할을 열심히 한다. 배추김치만 담그는 줄 알았더니 온갖 배추가 아닌 다른 재료들이 풍성하다.
"할머니! 이 재료들을 다 어쩌시려고요?"
"이 재료들로 김치를 만들지"
"네에? 김치는 배추김치만 있는것이 아니였어요?"
"아무렴! 김치라고 해서 배추김치만 있으면 섭섭해서 안되지. 계절별로 대표적인 김치의 종류가 있고 지역별로, 고장별로 대표적인 김치가 있단다."
"지역별로 대표적인 김치가 따로있어요? 다 같은 김치 맛이 아니고요?"
"그렇단다. 북부지방은 추워서 김치가 상할 염려가 없어서 김치가 싱겁고 중부지역은 본래 김의 그맛 그대로 란다. 남부지역은 상할염려가 커서 김치가 아주 짜단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까지 김치를 엄청 짜게 먹었던 셈이네요!"
"허허 예은이가 걱정도 많구나! 그건 걱정 말아라. 이젠 김치냉장고가 나와서 김치를 짜게 만들지 않는단다."
"휴우, 다행이네요. 그런데 오늘은 무슨 김치를 담그실 거예요?"
"톡 쏘는 맛이 일품인 갓김치, 고들빼기 김치, 시원한 동치미, 그리고 우리 예은이가 좋아하는 배추김치를 담글거란다."
"와아! 이름만 들어도 맛있을것 같은 김치에 할머니의 손맛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니 군침이 돌아요! 할머니 저는 무슨일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김치를 담그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김치들도 다같이 웃었는지 김치들은 맛있게 익었고 가족들 모두 만족스러워 하며 김치를 먹었다.
윤승현 독자 (목포청호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