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예 독자 (한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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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2년째, 정말 많은 것을 배운 한 해였습니다. 제가 올 한 해 배운 내용들을 친구들에게 공개하겠습니다.
첫째, 제 스스로 취재하고 싶은 주제가 생기고 발로 뛰어 스스로 취재를 하는 힘이 생겼습니다. 푸른누리 2기 모집 때가 생각납니다. 한 학교당 1명씩만 기자활동이 가능하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꼭 하고 싶었던 취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제 첫 목표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었습니다. 1학기 때에는 그 목표를 실천 못했는데 다행히 2학기 들어 제 목표대로 많은 분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한양초등학교 400명의 친구들에게 설문조사 한 것을 바탕으로 친구들이 되고 싶어 하는 판사님, 외교관님, 일본 최초의 우주인, 마술사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인터뷰하고 싶은 직업이 생기면 주변 어른들께 물어봐서 그 분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며 스스로 취재하는 힘이 생겼습니다.
둘째, 좋은 기자가 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와대 초청 행사 때 청와대 출입기자인 유미혜 기자의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한 두 가지 덕목"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해서 기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좋은 질문을 많이 해야 하고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쓴 기사가 모두 다 그 두 가지 덕목에 해당되는지 항상 생각을 하며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청와대 출입기자이신 중앙일보 서승욱 기자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사를 잘 쓰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을 많이 읽고 항상 고민하고 생각해야만 좋은 기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친구들과의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 많은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이 친구들의 기사를 읽고 댓글과 편집회의실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결국 제가 기사를 잘 쓰게 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게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유수민 기자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그때부터 어떻게 하면 나눌 수 있는, 마음씨가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기자는 나눔에 관심이 무척 많아져서 학교 온라인 신문에서 ‘나눔특집호’도 만들어 봤습니다. 나눔에 관해 공부하고 취재하면서 나누는 것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주변 친구들이 힘들어 할 때 좋은 말 한 마디를 나눌 수 있는 것도 나눔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푸른 모자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푸른 모자만 있으면 떨지않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푸른 모자가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기사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푸른 모자가 있었기에 용기내어 과천과학관 이상희 관장님을 인터뷰했었고 2010 과천 SF영상축제 홍보대사라는 큰 역할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푸른 모자를 쓰고 단점을 고치고 장점을 늘린 더욱 열심히 활동하는 이민예가 되겠습니다.
이민예 독자 (한양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