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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호 12월 16일

출동1-구세군 봉사활동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정빈 독자 (성원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67 / 조회수 :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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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빨간 냄비

12월 11일, ‘딸랑딸랑’ 온 거리에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 소리는 다름 아닌 구세군 자선 냄비 봉사자들의 행복한 종소리입니다. 저는 지난 번에도 같이 취재를 한 이혜진 기자(동춘천초6)와 함께 구세군 봉사 체험을 했습니다. 처음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너무 쑥스럽고 부끄럽기만 하였지만 선배인 이혜진 기자의 씩씩한 모습을 보고 저도 힘을 내 종을 흔들었습니다.

종소리 내기가 무척 쉬운 줄만 알았던 저는 처음엔 자신만만 했지만, 나중에 점점 힘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종을 박자에 맞추어 흔들어야 하고, 흔드는 힘의 강약을 잘 조절해야 아름다운 종소리가 나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지만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행히도 혜진 기자의 낭랑한 목소리가 저의 시끄러운 종소리를 가려주었습니다. 혜진 기자와 제가 구세군 자선 냄비 앞에 서 있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금함에 돈을 넣어주셨습니다. 구세군 자선 냄비에 모금을 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구세군 자선 냄비 모금을 시작한 지 10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많이 춥고 팔도 아팠습니다. 그렇지만 모금을 하러 오시는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종을 흔들어야겠다고 생각해 참았습니다. 약 1시간 가량 열심히 모금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모금에 참여했는데도 힘이 들고 추운데 몇 시간을 계속 이런 일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을 하신 구세군 춘천 교회 목사님을 비롯하여 봉사자 분들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지금까지의 힘든 것이 싹 달아난 느낌이었습니다.


약 1시간 가량의 모금 체험 활동을 마치고 구세군 자선냄비 춘천 모금을 담당하신 구세군 춘천교회 담임 사관을 맡고 계신 이재우 참령에게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구세군 자선냄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자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의 시작 배경과 사관님께서 이 일을 하시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이재우 사관님 : 구세군은 1865년 영국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당시 영국 사회는 산업혁명으로 급속히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내 수공업이 기계화가 되어지므로 많은 실업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갑자기 일터를 잃어버린 실업자들이 술을 계속해서 먹어 알콜중독자가 되어 갔습니다. 이런 현상들을 안타깝게 여기던 윌리암 뿌스라는 젊은 목사님이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실업자들에게 전도를 하여 교회에 보내게 되는데 교회가 수용을 못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윌리암 뿌스 목사님이 이들을 데리고 구세군이라는 선교단체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점차 벌전하여 오늘날의 구세군 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 122나라에 구세군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인 이유로는 저는 아주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손을 잡고 구세군 교회를 다녔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점차로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알게 되었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구세군 사관(목사)이 되었습니다.
 

기자 : 구세군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을 때는 언제인가요?

이재우 사관님 : 저는 목회자로서 설교를 하게 되는데 저의 목회활동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변화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기자 : 구세군 냄비의 모금은 어떻게 쓰여지나요?

이재우 사관님 : 구세군 자선냄비의 모금은 구세군이 신청한대로 국가(행정안전부)가 모금 기간과 장소, 목표를 정하여 주고 모금을 합니다. 국가가 허락하여 주었기 때문에 국가기관의 감사를 받습니다. 구세군 교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로 모금된 자선냄비는 생활이 어려운 극빈자들과 갑작스런 재난(홍수, 폭설, 지진, 전쟁 등)으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과 심장병 어린이 치료와 알콜, 마약중독자들의 재활치료와 양로원이나 미혼모 시설이나 고아원 시설등의 시설보강이나 운영에 도움을 주기도 하며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 여러 방면으로 유익하게 사용됩니다.

 
기자 : 구세군을 하면서 많이 힘이 드실 텐데, 그래도 계속 하신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재우 사관님 : 그것은 제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과의 약속 때문입니다. 인류 사회속에는 정해진 약속이 있습니다. 그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인간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과의 약속인데 어길 수는 없지요.

 
기자 : 앞으로 구세군이 많이 발전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까요?

이재우 사관님 : 구세군은 교회의 사업과 사회사업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도와주면서 우리 사회가 더 사랑하면서, 더 이해하면서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정말 보람있고 뜻있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하루의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 남에게 베풀고 항상 웃고 하루하루를 정말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정빈 독자 (성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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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벼리
곡성중앙초등학교 / 6학년
2010-12-16 17:40:59
|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0-12-16 17:47:22
| 춘천은 광주보다 더 추웠겠죠?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2-16 20:19:18
| 종을 치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혜진
동춘천초등학교 / 6학년
2010-12-17 18:32:22
| 힘드셨지요 ^^* 추운날씨에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해요 ^^
이태균
서울압구정초등학교 / 6학년
2010-12-20 15:02:42
| 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셌어요!!!!!!!!!
하헌우
대구동천초등학교 / 6학년
2010-12-21 16:20:38
| 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자선냄비가 사랑의 냄비가 된 것 같아요!!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0-12-21 19:11:36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할게요~
박주현
민백초등학교 / 6학년
2010-12-23 16:49:57
| 종소리 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군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서효정
인천구산초등학교 / 5학년
2010-12-24 18:00:37
| 추운 날씨에 많이 고생하신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보내세요."
김동은
개원초등학교 / 6학년
2010-12-26 10:24:47
|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경험이었군요 ^^
김현교
당동초등학교 / 6학년
2010-12-26 11:54:06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김유리
서울광남중학교 / 2학년
2010-12-26 15:19:29
| 종 잘치기가 처음엔 여간힘든게 아니죠~하지만 서너번 하다보면 적응되니까,꽤 재밌어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12-27 10:00:17
| 춘천은 많이 추웠을텐데 고생하셨겠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위해 봉사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전재하
천안백석초등학교 / 6학년
2010-12-27 12:28:26
| 추운 날씨에 좋은 일 하셨네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12-27 17:00:32
| 김정빈기자님 사랑을 실천하는 구세군 취재 수고 많으셨어요. 날시도 추운데...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2-28 21:28:57
| 뜻깊은 취재 하고 오셨네요. 구세군 종을 저도 울려보고 싶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강다혜
서울삼육중학교 / 1학년
2010-12-30 09:29:11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새해에도 좋은기사 많이 써주세요..
이종민
계남초등학교 / 5학년
2010-12-30 13:31:52
| 힘들게 고생하시는 분들 생각해서라도 많이 모였으면좋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채지희
상해한국학교 / 1학년
2011-01-03 17:24:59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네요^^
박혜민
동도중학교 / 1학년
2011-01-04 11:52:44
| 힘들지만 맘이 따뜻해지셨을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강유진
서울봉은초등학교 / 6학년
2011-02-14 16:43:34
|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강효원
성사초등학교 / 5학년
2011-03-27 20:36:22
| 헤헤... 3기 기자에요.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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