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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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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희 나누리기자 (서울마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1 / 조회수 :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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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마지막)

타임머신의 문이 열렸다.


"지....잉"


아이들은 타임머신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 곳에서도 또 다른 고난이 있었다.


"이 쪽지가 마지막이겠지? 너희들은 이제부터 한 사람을 골라야 해. 신중히 골라야 해. 이 타임머신을 움직이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너희들의 ㅇ ㅕ ㅇ ㅎ ㅗ ㄴ. "

"뭐라고 쓴 거지?"

"맞아. 이 마지막 ㅇ ㅕ ㅇ ㅎ ㅗ ㄴ 이거 말이야."

"영혼? 영혼!"

 
아이들은 이 수수께끼를 풀었다는 기쁨보단 한 사람의 영혼이 필요하단 말에 우리는 또 다시 어두워졌다. 그때 한 아이가 손을 살며시 들었다.


"야. 너 왜그래!"


손을 든 아이는 평소 말도 잘 안 하고 잘 나서지도 않는 얌전한 아이였고, 고집도 센 아이였다. 그러니 아이들이 놀랄 수밖에 없던 것이었다. 그 아이는 울고 있었다.


"내가 잘못해서 그래. 내가 그 버튼만 누르지 않았어도."

 
아이는 말을 잊지 못했고, 그 누구도 그 아이에게 말을 하지 못하였다. 아이는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웃으며 말하였다.


"너희와 함께 해서 정말로 행복했어."

 
아이는 그대로 눈을 뜨지 못하였고 우리는 다시 돌아왔다. 우리가 돌아왔더니 경찰들이 있었다. 그 중엔 우리 엄마도 있었다. 그때 엄마가 나를 발견했다.


"너 어디갔다 왔었니? 흑흑."

"........"


그러나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아니 대답하면 울음이 터질 것 같아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날 저녁 나는 인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모습이 보이진 않았다. 소라와 그 아이는 오랫동안 나를 지켜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는 아주 조그만한 목소리를 들었다.


"우리를 너무 그리워 하지는 마. 그래도 너희에게 짐이 되고 싶진 않았으니까. 우리는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말고. 너희와 친구여서 정말 고마웠어!"


그 말을 듣는 순간 친구를 그리워 하는 마음에서 그려진 그림이 물감으로 번져 내 볼을 타고 내려왔다.

고다희 나누리기자 (서울마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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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10 16:32:17
| 슬픈 결말이네요~ 아이들의 우정이 느껴져요
하예림
서울상암초등학교 / 6학년
2011-01-14 20:08:04
| 제목이 타임머신이라고 해서 어떤 내용일까 하고 봤는데 슬프게 끝나서 아쉬워요. 친구들의 우정이 돈둑한 것 같아 감동받았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15 14:30:20
| 제목이 타임머신인데 정말 우정이 맣은 이야기군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김수연
서울신도림초등학교 / 6학년
2011-02-15 19:34:44
| 감동적이면서도 문장 하나하나가 내 가슴을 파고들어오는 느낌!
박유민
서울안평초등학교 / 4학년
2011-04-02 14:16:53
| 너무 슬프게 끝나네요.
해피엔딩이었다면..
원종호
서울영본초등학교 / 4학년
2012-03-26 16:42:06
| 영혼은 누가 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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