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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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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79 / 조회수 :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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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의 향기를 느끼고 왔어요!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아침이었다. 친구들과 농구를 하러 가기 전, 사촌이 사는 동네 주변 재래시장에 들려 맛있는 호빵과 호떡을 사 먹고 호떡 파는 아주머니를 인터뷰해 보았다. 어머니께선 재래시장에 가면 삶의 생기를 얻는다고 하셨다. 그래서 혹한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재래시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러 갔다. 나는 그 동안 따뜻한 건물 속의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추운 재래시장이 낯설기만 했다. 복잡함에 지치고 악착스러운 아주머니들의 말투가 조금 이상하기도 했다.
겨울 찬 바람이 부는 황량하고 추운 시장에서 상인들을 바로 쳐다보기 민망하도록 안쓰러웠다. 추위를 이기려고 옷을 겹겹이 껴 입은 상인들의 모습과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백화점보다 물건은 싸게 팔지만 몇 미터 안되는 쇼핑몰의 손님들과 비교하니 이 찬 바람 속 시장분위기는 왠지 숙연해진다.
이런 저런 것들을 사고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왠지 허기가 밀려 왔다. 어머니의 유년시절 드셨던 국화빵과 오뎅, 호떡, 떡볶이 등이 있었다. "아주머니! 호떡 2000원어치 주세요!" 했더니 아주머니께선 2000원에 2개라고 하셨다. 어머니 유년시절엔 5개 정도였다고 하시면서 맛있게 먹었다. 나는 아주머니께 인터뷰를 요청했다. 또한 아주머니가 점심 때 드시는 도시락도 디카에 담아 보았다.


이찬혁 기자 : 시장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힘드신 때는 언제인가요?

아주머니 : 아침 일찍에 시장에 나와 준비할 때 오늘 같은 날씨에 추워서 발이 얼 때가 제일 힘들지요.
이찬혁 기자 : 그럼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시는지요?

아주머니 : 호떡을 팔 때와 맛있다고 또 오시고 손님들이 맛있게 잘 드실 때지요.
이찬혁 기자 : 아주머니께서도 시장에서 호떡을 파실 때 점심이나 끼니는 호떡을 드시나요?

아주머니 : 아니요. 호떡을 하나라도 더 팔아서 아이들 학원비 벌어야 하니 그냥 김치하고 밥을 싸와서 먹고 또 가끔 라면 끓여서 먹기도 하지요.
이찬혁 기자 : 그럼, 이 추운 날씨에 밥이 차가워서 드시기 힘드시지 않나요?

아주머니 : 그래도 먹을만 해요. 한 번은 찬 밥을 먹다가 체해서 장사를 접고 그냥 집에 들어간 적도 있었다우. 그래서 요즘엔 보온통에 국을 끓여와서 따뜻하게 밥을 말아 먹는다우.
이찬혁 기자 : 아주머니, 추운데 고생 많으시네요. 호떡 10개 더 주세요. 친구들과 농구하기로 해서 가던 중인데 친구들에게 하나씩 주면서 아주머니의 따뜻한 호떡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아주머니 : 감사해요, 학생 다음에 또 와요. 호떡 하나 서비스로 더 넣어주고 꿀도 듬뿍 넣어 주었으니 맛나게 먹어요.
이렇게 나는 시장에서 고생하시는 호떡 파는 아주머니를 인터뷰하고 많은 것을 느꼈다 자식을 위해 이렇게 추운 날씨 속에서 고생하신다는 것을 말이다. 나의 부모님도 이렇게 추운 날씨 속에서 나를 위해 고생하신다는 생각을 하니 감사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어머니, 아버지, 저를 잘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 반드시 부모님께 보답하겠습니다!

이찬혁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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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경
서울동작초등학교 / 5학년
2011-01-06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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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재래시장에나와있는기분이예요ᆞ호떡정말겨울간식으로딱인것같아요ᆞ저희엄마께서도시장장보시고꼭호떡을잘사주신답니다ᆞ우리동네에도이런재래시장이있는데우리집식탁을풍성케해주는정겨운시장이랍니다추천합니다
김민하
소화초등학교 / 4학년
2011-01-07 16:40:21
| 요즘은재래시장보다백화점과할인매장같은곳을더선호하는것같아요ᆞ편하고안춥고,고근데재래시장의장점은가격을흥정할수도있고정도있을것같아요ᆞ강력추천하고갑니다,좋은기사아주잘읽었습니다,~^,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08 20:55:48
| 저도 재래시장 가 보고 싶네요. 가까운 곳에 지나면서 보기만 했던 재래시장에 들어가봐야겠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09 19:51:41
| 저도 얼마전에 저희 집 주변에 있는 포장마차를 취재했습니다. 그 분들도 많이 힘드신 것 같았습니다.
신다혁
중대부속초등학교 / 5학년
2011-01-10 10:53:43
| 저는독자회원입니다,재래시장에대해많은도움이된것같습니다,재래시장의싱싱한생선을사러가끔부모님과함께가는데재미있는것같아요
신다혁
중대부속초등학교 / 5학년
2011-01-10 11:02:01
| 이찬혁기자님!우수기자된것완전축하드립니다,앞으로도많은유익한기사부탁드립니다,다우리중대부초에대해서도많은취재해주셔서기자작성부탁드립니다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1-13 13:31:59
| 저도 재래시장에 가끔 가는데 먹을것도 많고 재미가 있어요, 친절하신 분들도 많구요~~, 잘 읽었어요^^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14 18:42:34
| 추운 날씨에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할머니들을 볼때면 저희 엄마도 그냥 지나가지 않으시고 꼭 사드립니다. 저도 호떡이나 붕어빵을 가끔 사먹어요.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16 22:21:56
| 저도 어제 시장에서 호떡을 사 먹었는데, 그렇게 추운 날씨 속에서도 호떡과 오뎅을 파시는 아주머니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뷰가 들어가서 더 유익한 기사네요^^ 기사 잘 읽고 추천해요!^.^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1-19 22:25:04
| 재래시장은 이웃들의 아름다운 정이 넘치는 훈훈한 곳인 것 같아요^^ 마음이 포근해지는 기사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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