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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출동-증권박물관 추천 리스트 프린트

변유정 나누리기자 (서울송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4 / 조회수 :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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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냄새가 솔솔~ 증권박물관!

증권이란 무엇인가? 언제 증권이 생겨났나? 이런 질문들을 초등학교나 중학교 또래의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모르겠다" 라고 답할 것이다. 많이 들어보았지만 정작 무엇인지는 모르는 증권과 주식, 이에 대한 모든 것을 이번 탐방에서 알아볼 수 있었다.

12월 22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푸른누리 기자들은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으로 출발했다. 도착했을 때 여러 선생님들께서 우리를 환영해주셨다. 먼저 강당에서 각 팀의 일정을 들은 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내가 속해 있던 2조는 "나의 꿈과 목표"라는 프로그램을 먼저 했다.

‘나의 꿈과 목표’ 프로그램을 맡으셨던 서보성 선생님은 쉽고 재미있게 진로교육을 해주셨다. 선생님은 ‘꿈’은 실현이 어려운 것을 미화한 말이라고 말씀하셨다. 꿈을 정했으면 이미 그 꿈의 절반을 이룬 것이나 다름 없다고도 말씀해 주셨다. 또, 선생님은 우리에게 이와 같은 퀴즈들을 내셨다.
"이 아이는 어렸을 적 따돌림도 당하고 학교에서 퇴학까지 당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과학으로 세상을 바꾸려고 마음을 먹은 아이는 후에 컴퓨터를 연구해 큰 회사를 세우고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습니다. 이 아이는 누구일까요?"
답은 빌 게이츠였다. 이런 퀴즈들과 이야기들은 내 마음에 매우 와닿았다. 또, 서보성 선생님은 장래희망이 자주 바뀌는 것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 꿈들은 모두 밑바탕이 내 마음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보성 선생님이 말씀하신 꿈 실현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었다. 첫번째는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자기 암시를 하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나의 꿈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 것이었다. 선생님의 말씀은 내 자신감을 북돋워 주었다.


두번째 활동은 보드게임 "아낄란티스"였다. 이 게임은 자본금 500골드로 보석을 사서 각 항구에서 보석을 팔아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였다. 보너스 카드와 액션 카드를 이용해서 남들보다 유리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 생각보다 게임은 쉬웠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석을 고액에 팔기만 하면 되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먼저 찬스를 잡고, 더 많은 돈을 얻고, 남들의 행동을 예상하면서 게임을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다. 결과는 우리 조에서 공동 2등이었다. 1등은 하지 못했지만, 경제 개념을 알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영화를 조금 보고 한 마지막 활동은 증권박물관다. 증권박물관은 2004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증권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교육하고 전자 증권의 등장으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는 종이 증권들을 보관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나는 증권과 주식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노세진 도슨트 선생님과 조병문 증권박물관장님께서 우리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나는 여러가지를 그분들께 여쭤보았다.


Q: 증권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A: 증권이란 ‘가치가 담겨있음을 증명하는 종이‘ 를 말합니다. 증권은 4가지 조건을 만족해야만 증권이라고 불리는데, 종이로 되어있으면서, 가격이 적혀 있고, 돈은 아닌데, 사람들이 서로 팔고 사는 것이 증권의 조건입니다. 대표적인 증권으로는 주식, 채권, 수표, 상품권 등이 있습니다.
Q: 주식은 무엇이고, 채권은 무엇인가요?
A: 주식이란 회사를 세우기 위해 자본을 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증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채권이란 회사나 국가 등에게 돈을 빌려주고 언제 다시 받겠다는 약속으로 발행하는 증권입니다.
Q: 증권의 역사가 궁금해요.
A: 증권의 기원은 로마시대이지만, 기록으로만 남아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증권의 시작은 네덜란드의 약 400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당시 인도, 중국에서 향신료, 차, 비단 등을 수입했습니다. 이 물건들은 유럽에는 없는 물건들이라 부르는 것이 값이였지요. 하지만 이 귀한 물건들을 실은 배가 풍랑이나 해적을 만나면, 그 배에 투자한 사람들은 돈을 몽땅 잃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한 배가 아니라 여러 배에 분산 투자라는 안정적인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배 하나가 도착하면 투자자들이 우루루 몰려와 서로 더 좋은 물건을 많이 가져가려고 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배가 출항하기 전에 아예 종이에 자신이 얼마만큼을 투자했으며, 얼마만큼 물건을 가져가겠노라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이것이 최초의 증권입니다.
Q: 코스피나 코스탁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것은 무엇인가요?
A: 코스피는 다른 말로 종합주가지수라고 합니다. 코스피에는 발전이 되어있고 대기업이라고 불리울 만한 회사들이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또, 코스탁에는 대기업이 아니거나 규모는 작지만 잠재력이 있고, 발전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이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Q: 경제 뉴스에서 투자자들이나 전문가들이 외국 경제에 대해 말하는 이유는 뭔가요?
A: 아시다시피 요즘은 글로벌 시대입니다. 서로의 경제가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우리나라의 주식의 30%도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나라의 여러 기업에 투자하는 분산 투자도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경제 상황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Q: 전쟁이 나면 이곳에 있는 증권들은 모두 어떻게 되나요?
A: 증권들은 모두 없애버리고 전산 기록만 남겨서 따로 보관을 합니다. 우리들의 소중한 증권들이 없어지면 안되겠죠?



질문들을 여쭤본 후에는 나만의 증권도 만들어 보고,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의 증권도 관람했다. 우리나라의 증권들은 크기와 모양이 모두 같았는데, 이유는 위조 증권이 있으면 그것을 쉽게 구별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딱딱하고 지루하기만 할 줄 알았던 증권은 생각보다 매우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것을 이번 증권박물관 탐방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내 경제에 대한 지식이 쑥쑥 자라날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

우리나라 경제, 파이팅!

변유정 나누리기자 (서울송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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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07 23:37:58
| 게임을 통해서 증권을 배우셨다니 정말 재미있겠네요.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김유정
명륜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1-09 20:16:11
| 언니 나 기억하지? ㅎㅎ 메인채택 축하해~
김민정
매원중학교 / 1학년
2011-01-14 22:11:37
| 기사 잘 쓰셨네요..저도 탐방을 갔었는데..게임이 넘 재미있었지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1-23 15:13:20
| 변유정기자님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제목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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