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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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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혁 나누리기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27 / 조회수 :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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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달 풍속놀이 중 1월의 세시풍속을 읽고

우리는 과연 세시풍속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열 두달 풍속놀이 책 속에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 대한 이야기가 1월부터 12월까지 나와 있다. 그중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1월에 세시풍속 이야기를 소개해보겠다.

바쁜 농사일이 없는 대신 일년이 시작되는 달인 1월, 대표적인 것이 설과 정월 대보름날인 상원이 있다. 먼저 설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설의 의미는 묵은해의 모든일을 잊어버리고 새롭게 한 해를 출발한다는 것이다. 설의 어원은 크게 두가지인데 첫째는 ‘설다’와 같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는데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뜻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둘째는 경상도 지방에서 ‘삼가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 ‘섧다’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몸과 마음을 삼가고 바른가짐을 갖도록 함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 다른 의견인 ‘살’에서 왔다는 것인데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설의 전통을 살펴보면 설은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지내던 풍속과 중국에서 전래된 풍속이 합쳐지면서 정착된것으로 보고 있는데 원래는 정월 대보름이 우리나라 본디의 설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한다. 이유는 농사를 지내기 전 정월 대보름을 중심으로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몰려있기 때문이다. 설날 아침에 가장 먼저하는 일인 차례는 조상에게 드리는 제사이다. 설빔을 입고 드리는 제사는 각 지역이나 집안마다 조금씩 다르다. 우리들이 설날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세배이다. 세배는 차례가 끝나고 나면 가장 웃어른부터 차례로 절을 올리는 것인데 옛날에는 세배를 하면 세뱃돈 대신 덕담을 주고 받았다. 세배를 하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덕담이라고 한다. 아마 많은 친구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아닐까?


설날의 대표적인 음식은 떡국인데 떡국은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으로 새해에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한다. 설의 다양한 풍속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설날을 맞이하여 그해에 나쁜 귀신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해 장군이나 닭, 호랑이 등의 그림을 그려 대문에 붙이는 것인 문배, 일년내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어서 했던 머리카락 태우기, 야광기라는 귀신이 신발을 신고 달아나면 신발을 잃어버린 사람이 재수가 없는 일만 생긴다는 야광귀 쫓기 ,일년 내내 쌀을 일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으로 전하던 복조리가 있다.

이번엔 정월 대보름에 대해 알아보겠다. 정월 대보름은 상원이라 불렀는데 일년 가운데 달이 가장 큰때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중요한 명절로 이어졌다. 정월대보름이 한해 세시력의 중심이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달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태음력을 중요하게 여겨왔기 때문이다.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으로는 약밥, 오곡밥, 부럼, 귀밝이술, 묵은 나물이 있다.오곡밥은 일년내내 끼니 걱정이 없기를 기원하고 건강을 유지하여 복을 얻으려는 의미이고, 부럼은 일년동안 무사태평하고 부스럼이 없이 지내기 위하는 마음을 담고 있고 귀밝이술은 일년동안 좋은 소식을 듣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월대보름에 하는 풍속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지신밟기(일년동안 집을 맡고 있는 지신의 덕을 받아 복이 온다는 뜻), 낟가릿대 세우기( 곡식들이 잘 여물어 그해의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는 뜻) , 뱃고사(바다의 신을 위해 제물을 떼어 바다에 던져놓은 것), 소밥주기(소가 먹는 것을 보고 그해 농사가 풍년인지 아닌지 점치는 것), 새쫓기(농작물이 새 때문에 입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일), 달맞이(달을 맞이하고 소원빌기), 액맥이 행사(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위해 만들어진 풍속), 제웅치기(짚으로 사람의 형상을 한 제웅을 만들어 속에 동전을 넣어두면 나쁜 액이 없어진다는 것), 더위팔기(그 해 여름에 더위먹지 않고 잘 지낼수 있다고 믿음), 개보름쇠기 (개에게 정원대보름에 먹이를 주지않는 풍속), 적선( 나쁜 운이 있는 사람은 착한 일을 함으로써 그 액을 없앨수 있다는 것)이 있다. 정말 조상들은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많은 풍속을 만들어 하신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1월에 하는 민속놀이를 살펴보겠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즐겼던 놀이들이다. 먼저 개인놀이로는 정월초에 시작하여 정월 대보름까지 하는 연날리기, 설날에 노는 유일한 여성놀이인 널뛰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에서나 놀수 있는 윷놀이, 농가에서 잡초와 쥐를 없애기 위해 했던 쥐불놀이가 있다. 다음 집단놀이로는 줄다리기, 다리를 밟아 병을 없애려고 한 답교놀이(다리밟기 놀이), 젊은 여자들이 한사람을 뽑아 자신들 등위로 걸어가게 하는 민속놀이인 놋다리 밟기,마을을 동서로 나누어 남성들만 참여하는 고싸움놀이,석전(돌싸움)이 있다. 이외에도 탈춤놀이, 북청사자놀음,들놀음과 오광대놀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은 달의 변화를 중심으로 조상들은 달을 기준으로 모든일을 결정했고 달과 관련한 여러가지 풍속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점점 우리나라의 명절보다 서구의 명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너무 모르는 우리나라 세시풍속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 좀 부끄러웠다. 이제 1월, 한해의 시작을 나타낸다.우리민족의 중요한 명절인 설과 정월대보름을 시작으로 가족 모두가 모이는 즐거운 명절에 세시풍속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고 예전 조상들의 생활을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지혁 나누리기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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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1-01-13 12:10:25
| 저희 학교에서 비슷한 책을 필독서로 정하고 작년에 독서 골든벨을 했었습니다.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1-01-19 09:55:11
| 1월달에 어울리는 책인것 같아요. 좋은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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