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라연 나누리기자 (여수한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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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여수는 겨울에도 서울이나 위쪽지방처럼 그렇게 춥지도 않고, 그래서 포근포근 눈이 내리는 일은 거의 없는 찬바람만 쌩쌩부는 날이 겨울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오늘,그러니까 12월 26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쌓여있고 눈이 내리고 있어서 너무너무 기뻐 동생이랑 깡총깡총 뛰었답니다. 곧바로 무장하고 나가서 차 위에 쌓인 눈들을 모두 긁어모아 눈싸움을 신나게 즐겼습니다. 언제 또 다시 눈이 내릴지 모를 곳이라 귀한 눈을 그냥 햇님이 녹여버릴때까지 기다릴수만은 없었기 때문에 정말 정신없이 신나게 놀았습니다.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고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지방도 많겠지만 이 곳 여수는 그런 경우가 드물어서 눈이 오면 아직까진 마냥 기뻐하게 됩니다.
김라연 나누리기자 (여수한려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