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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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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나누리기자 (동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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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외교강연 듣고 3% 가능성, 확신을 갖다!

12월 22일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반크의 ‘최고의 글로벌 역사외교관을 찾아라!’ 시상식과 함께 반크 박기태 단장님과 김영소 외교 대사님의 강연이 있었다. 시상식이 끝나고 드디어 박기태 단장님의 말씀이 시작되었다.

박기태 단장님께서는 이 강연 전에 어느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오셨다고 하셨다. 단장님께서는 "강연을 할 때마다 정말로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가 한 일이 아니라 반크 6만 명의 회원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반크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반크를 하기 위해서는 4개 국어 이상을 할 줄 알아야 하며 토익 900점은 넘어야 한다고 알고 있지요. 하지만 반크는 우리나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이셨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를 소개하면 외국인들은 ‘Near Japan’이라던가 ‘Near China’라는 표현을 많이 하지만, 나중에 어린이들이 자라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면 언젠가 ‘Near Korea’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단장님께서는 3%의 가능성을 믿는다고 하셨다. 처음 일본해 표기 오류를 시정할 때 동해라고 표기된 지도는 세계에서 단 3%뿐이었고, 일본해라고 표기된 지도는 무려 97%나 되었다고 한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라고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현재는 무려 23%의 지도들이 ‘동해’를 지도상에 표기하고 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처음 시작할 때 3%라는 작은 수치에도 포기하지 않으셨던 단장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해 낸 반크의 수많은 사이버 외교관들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박기태 단장님의 주민등록증에는 반크의 상징인 겨자씨가 붙어 있다고 한다. 겨자씨는 정말 작은 씨지만 나무처럼 커져서 새들도 오고 그늘도 만들어준다고 한다. 반크는 회원들을 겨자씨처럼 생각을 한다고 한다. 작은 씨앗이며 이 씨가 지금부터 자라서 과연 무엇이 될까하는 눈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런 씨앗이 한국을 변화시키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하셨다.


잠깐의 휴식시간이 있은 뒤 김영소 외교대사님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영소 외교대사님께서는 8월부터 동북아역사재단의 사무총장으로 근무하고 계시는데 1997년에 외교부에 입부하셨다고 한다. 대사님께서는 public diplomacy(공공외교, 대중외교)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다. 1990년 이전의 냉전시대에는 주로 비밀외교를 많이 했지만 요즘에는 외교부에서도 외교 정책에 대해서 여론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이런 과정들을 공공외교라고 하셨다.
최근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 위키리크스가 과거의 냉전 시기에 이루어지던 외교 행동들을 알려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 앞으로는 외교 행동들에 비밀은 없고 국민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대사님께서는 대한민국 외교관이지만 외교관이라는 것은 국내에서는 쓰는 말이 아니라고 하셨다. 외교관은 외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기에 외무공무원이고 해외로 나가면 외교관이라고 하셨다.
대사님께서는 2007년 3월 초부터 연세대학교에서 1년 반 동안 정치외교학과에서 국제기구론을 가르치셨다. 2007년 1월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이 취임하셔서 UN과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강의를 하시는 동안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 대사님께서 학생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UN 사무총장이라고 대답하는데 그것은 이루기 힘든 꿈이라고 하셨다.
UN 사무총장 임기가 5년인데 대부분이 연임을 하기 때문에 10년을 활동한다. 기본적으로 5대양 6대주를 돌아가면서 사무총장을 뽑는데 그렇게 되면 한 차례를 도는 데에만 60년이 걸리게 된다. 그런데도 한국에서 또 다시 나오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지금 아시아에 51개국이 있는데 모든 나라가 돌아가며 한다고 가정하면 60×51의 계산으로 3000년이 넘기 때문이다.
UN 사무총장과 같은 대접을 받는 국제기구의 수장이 20개 가까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UN이 전 세계적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가장 대표적이지만 20개의 국제기구의 격은 같으므로 이러한 20여 개의 국제기구의 수장이 되면 된다고 하셨다.
대사님께서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큰일들이 뭐가 있는지 물으신 후 G20과 최근 미국과의 FTA 재협상 타결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외교영역이라고 하셨다. 1980년대, 1990년대까지에는 외교영역에만 속하던 것들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완전히 외교에만 관계된 것은 없다고 한다. FTA나 G20도 외교통상부가 관련이 되지만 FTA는 농림수산식품부, G20은 기획재정부와 관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사님께서는 경험에 의하면 외국어는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도 국제기구에 가기 위해서도 한 개나 두 개는 해야 하지만 두 개 넘게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외국어를 두 개 이상 하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하셨다.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 수상은 싱가포르가 조그마한 어촌이었지만 싱가포르를 통신, 물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허브(HUB)로 일구어낸 분으로 싱가포르의 중국 사람들에게는 중국어와 영어를 쓰게 하고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는 영어와 말레이어, 인도사람들에게는 영어와 힌두어를 사용하게 했다고 한다. 이렇게 영어와 자기 국가의 언어를 쓰게 하는 것을 이중언어 정책이라고 한다고 한다. 그런데 금년에 리콴유 수상이 자신이 한 정책 중에 이중언어 정책은 완전히 실패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말씀을 하시며 대사님께서는 외국어는 하나를 완벽하게 잘 하는 것이 좋지 여러 개에 손대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도 하셨다.
88년 올림픽, 2002년에 월드컵, 2005년 APEC, G20 등의 대규모 국제 행사를 끊임없이 개최하면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많이 의미 있게 알려지고 있다는 말씀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발전상에 뿌듯해졌다.
최근까지도 인류학자들이나 문명학자들이 한국을 분류를 할 때 중국문명 속에 집어넣었다고 한다. 그렇게 한국을 중국의 문명의 아류로 여겨 오다가 한국의 문화와 문명이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것을 알려준 것이 한류이다. 뉴스를 보니 한류로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 천만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한류가 더욱 성장하여 우리나라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이 꼭 여행하고 싶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반크의 겨자씨를 처음 뿌리신 박기태 단장님의 뜨거운 열정의 말씀과 김영소 외교대사님의 우리나라 외교에 대한 강연을 들으니 세계 속의 우리나라에 대해 알게 되었다. 세계를 향해 뿌린 수많은 겨자씨 반크 회원들이 이제는 큰 나무로 자라나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외교관들은 우리나라를 위하여 지구촌 곳곳에서 애쓰고 있다. 이러한 외교관과 민간 외교관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중국과 일본을 ‘Near Korea’로 설명하는 날, 세계 지도에 일본해가 없어지고 동해 표기만 남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강연장을 나섰다.

이예은 나누리기자 (동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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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11 21:45:29
| 학교에서 반크가 하는일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반크회원을 한번 직접 만나보고 싶습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16 09:10:00
| 우리나라에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다르게 알고있는 사람들을위해 꼭 필요한 반크 라고 생각해요. 미국사람들이나 일본사람 중국사람들도 우리나라에대해 잘 못알고있는 사실이 너무 많다고 들었어요 우리나라의 본래 모습을 잘 알렸으면 좋겠어요.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16 22:16:27
| 박기태 반크 단장님을 푸른누리 기자들의 기사 속에서 자주 만나뵐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많은 것을 배우신 뜻깊은 하루이셨을 것 같아요^.^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1-17 10:13:03
| 반크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보물인 것 같아요! 반크, 대단합니다~ 앞으로도 반크의 활발한 활동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에 대한 올바른 사실이 널리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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