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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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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나누리기자 (광문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4 / 조회수 :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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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으로 무장한 심형래 감독

1월 17일 영화 ‘라스트 갓파더’로 많은 관객들의 배꼽을 붙잡게 만든 영화감독 심형래를 만나기 위해 푸른누리 기자들이 영구아트센터로 출동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심형래 감독이 일하는 방으로 들어갔다.

똑똑똑! 편안한 모습으로 얼굴에는 미소를 머금은 심형래 감독이 들어오는 순간, 긴장은 눈 녹듯 녹아내렸고 궁금증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심형래 감독은 어려서부터 끼가 있었다고 한다. 친구들에게 개그를 보여주어 웃음도 주고 개그로 대화하며 친구를 사귀기도 했다. 그런데 다른 배우들은 바보 역할 보다는 멋져 보이는 역할을 선호하는데 심형래 감독은 바보 영구로 몸으로 맞고 넘어지고를 반복하는 슬랩스틱 개그를 선택하였다. 바보는 착하고 순수하며 누구든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것 같다.

심형래 감독은 시간이 날 때마다 미국 방송이나 영화를 주로 보는 편인데 어느 날 자신도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코미디언에서 영화 감독의 길은 힘겨웠다고 한다. 열심히 만들었지만 흥행하지 못하니 악플들이 쏟아졌다. ‘네가 무슨 영화냐. 코미디나 해라.’ 그래도 좌절하지 않았다. 악플들은 심형래에게 오기를 주었다. 그 오기는 더 좋은 영화를 만들자는 힘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기술력과 인력, 기반 시설이 뒤쳐진다. ‘그래도 한 번 더 해보자’, ‘역사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라는 생각에 한 장면, 한 장면 더 심혈을 기울였다.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3년이 걸린 것도 있다. 이렇게 쉬지 않고 공부하며 열심히 만든 결과, 라스트 갓파더라는 영화가 탄생하게 되었고 호평이 이어졌다.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심형래 감독은 새로운 영화를 구상 중이다. 우리나라 영화는 가족이 같이 볼 만한 영화가 거의 없다고 아쉬워 하며 검정고무신처럼 시대적 배경을 1970년대로 잡아 가족이 함께 보며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붕어빵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늘 머릿속으로 새로운 영화에 대한 상상을 하며 여러 종류의 영화, 책을 보고 공부하는 심형래 감독.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 것이라는 그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심형래 감독과 더 많은 얘기를 함께하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접고 ‘감독님,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고 가슴 따뜻하고 마음이 행복해지는 우리 영화 많이 만들어 주세요’라는 눈빛을 보내며 발길을 돌렸다. 우리나라의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해 한국도 다른 영화 강국처럼 영화를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날을 기대한다.

조재현 나누리기자 (광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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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성
가림초등학교 / 6학년
2011-02-05 12:45:13
| 재현이형 좋겠소이다.
김민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1-02-06 19:07:24
| 심형래감독님 어린시절이 상상이갑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2-14 20:39:18
| 심형래감독님 어릴때는 얼마나 재미있으실까요? 정말 궁금해집니다.
함창영
구룡중학교 / 1학년
2011-02-17 14:52:04
| 저도 가고 싶었던 기회였는데 기사로 읽으니 잘 느껴집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신거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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