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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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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현 나누리기자 (목포청호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0 / 조회수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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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국회의원 이용섭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1월 22일, 위 시의 주제인 담쟁이와 너무도 닮은 이용섭 국회의원을 만났다. 재경부 국세심판원장부터 재경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혁신관리 수석,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국회의원까지 대단한 경력의 국회의원과 인터뷰를 한다는 게 영광이었다.

 

이용섭 국회의원님의 직책 앞에 담쟁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게 된 것에는 일화가 있다. 국세청장 시절, 내부 지식관리시스템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세정 혁신을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띄웠다. 그리고 직원들의 동참을 호소하였는데, 이것이 침묵하던 직원들에게 참여 의지를 일깨워준 것이다. 덕분에 "청장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습니다." 등의 격려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인터뷰를 할 때마다 떨려서 제대로 못할 때가 많은데 이번엔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극도로 긴장되었다. 나는 이용섭 국회의원의 친절한 얼굴과 태도에 오히려 긴장을 하면서 인터뷰를 하였다.


질문) 지금은 국회의원으로서 어떠한 일을 담당하나요?

답변) 한국은 행정부, 국회, 법원으로 삼권분립이 되어 있는데 국회는 정부가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감시를 하면서 법을 만듭니다. 저는 지금 경제·재정 일을 하는데 세금제도 물가문제, 경제성장, 서민경제 문제에 대한 법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질문) 3번의 최우수국회의원상을 받으셨는데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국회의원으로서 상을 받게 되었나요?

답변) 국회의원이든 학생이든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하면 그만큼의 성과가 나옵니다.


질문) 국세청장, 관세청장, 행정안전부, 국회의원 등의 다양한 일을 해오셨는데요. 이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답변) 국세청장 시절, 접대비 실명제와 현금영수증 제도를 실행시키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켰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질문) 국회의원을 하시면서 후회한 적이 있나요?

답변) 후회는 안 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정치인들을 비판하고 국회의원을 비하하는 것이 아쉽고 슬픕니다.


질문) 국회의원 말고도 하고 싶으신 직업이 있나요?

답변) 저는 국회의원을 안 했다면 아마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있을 겁니다. 학생들을 가르쳐서 나라의 큰 일꾼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제가 국회의원이 된 것은 저 먼저 나라의 큰 일꾼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질문)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답변)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사회.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이용섭 국회의원은 직접 쓴 "연어가 민물로 돌아온 까닭은"이란 책에 밝고 건강하게 자라서 우리 사회의 큰 일꾼이 되기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적어 기자에게 선물로 주었다.

 

일정때문에 토요일 휴일인데도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다른 사람들과 회의를 하고 또 회의가 끝나자마자 지역구를 나서는 이용섭 국회의원을 보고 국회의원은 바쁘고 힘든 직업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시민들도 정치에 참여하면 나쁜 일은 줄어들고 정치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윤승현 나누리기자 (목포청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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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진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6학년
2011-02-03 16:07:17
|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이 정말 힘든건가 봐요.
그래도 우리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시는 국회의원님들을 보면 정말 우리나라가 좋은거구나 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1-02-04 14:09:48
| 3번이나 ‘최우수국회의원상’을 받으시다니...
역시 대단하시네요..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1-02-04 19:33:35
|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3번이나 받으시다니 정말 놀라워요^^ 역시 이용섭 국회의원님은 정말 대단해요~
이호준
서농중학교 / 1학년
2011-02-06 20:27:28
| 정말 대단한 분 같아요. 어떻게 저런 경력이 나오는지......
박용웅
인천당하중학교 / 1학년
2011-02-07 00:08:06
| 직접 국회의원을 취재하신 것에 대해 정말 부럽네요.
정말 경력이 좋으신걸요? ^^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1-02-07 12:51:42
| 아주 훌륭하신 국회의원님을 취재하셨네요~^^ 부러워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다은
인천공항초등학교 / 5학년
2011-02-07 21:00:51
| 직접 국회의원을 취재하니가 참 좋왔겠네요 ..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릴께요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1-02-07 22:49:21
| 국회의원님, 존경합니다....
수많은 악플과 또 그 사이속에서도 얼마나 힘드셨는지 이 기사로 담았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라연수
인천부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2-08 00:21:44
| 담쟁이 시가 정말 너무 기억에 남아요. 기사를 읽다보니 담쟁이 같은 국회의원이라는 말이 더욱 잘 어울리는것 같네요.
홍유진
새말초등학교 / 6학년
2011-02-08 20:49:50
| 우와~!이용섭 국회위원님을 만나뵈셨군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최하영
영훈초등학교 / 6학년
2011-02-08 21:29:11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최수진
서울장지초등학교 / 5학년
2011-02-13 13:09:43
| 어떻게 만나보셨는지 정말 궁금해요~ 만나뵈기가 어려우셨을 텐데..
그래도 좋은 시와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2-14 20:38:17
| 담쟁이라는 시의 내용이 정말로 마음에 와닿습니다.저도 힘든일 앞에서 절망하지 않아야 겠습니다.
하헌우
대구동천초등학교 / 6학년
2011-02-14 22:03:28
| 많은 교훈을 얻으면서 좋은 취재를 하신것 같네요.좋은기사 감사합니다.^^
박현지
여수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2-15 14:33:15
| 승현언니 인터뷰기사 잘봤어요.
조수현
성서중학교 / 1학년
2011-02-16 17:44:11
| 대단한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담쟁이처럼 끈질기고 인내하는 마음이 있어야 훌륭한 사람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좋은 기사 감사드리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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