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나누리기자 (금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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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7일 월요일, 홍콩탐방의 날이 다가왔다. 홍콩만 가는 것이 아닌 마카오도 가는 것이다. 정말 기대가 되었다. 선생님께 맡긴 여권을 받고 검색대에서 검사를 받고 2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홍콩에 도착하였다. 홍콩의 챕락콕 국제공항에서 4일간 함께 할 가이드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일단 홍콩은 자연의 축복을 받아서 항구가 발달되었다. 너무 습하기 때문에 모든 건물은 에어컨을 항상 틀어놓고 있다. 홍콩의 쓸 수 있는 땅 9개를 합쳐야 우리나라의 경기도가 되기 때문에 이곳 건물의 평균 층은 45층이나 된다고 한다.
내가 본 홍콩의 풍경 중 놀라운 것은 학교가 도시 한복판에 있으며 운동장이 없는 빌딩이라는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백만불의 야경인데 카메라 배터리가 없어서 찍어오지 못했다. 홍콩여행 중 가장 아쉬운 것이다.
가장 먼저 우리는 해양공원을 관람했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탄 다음 그곳 현지식을 먹었다.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는 듯 했다. 기름지고 밀가루가 너무 많았다. 이곳 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먹고도 살이 찌지 않는 이유는 바로 차를 마시기 때문이라고 한다. 차의 성분이 기름진 것들을 분해시켜준다고 한다.
우리는 백만불의 야경을 보러 갔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모습을 가슴에 담고 다음날의 일정을 위해 호텔로 돌아가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이소룡 상이 있는 스타의 거리에 갔다. 그곳에는 핸드프린팅이 많았는데 그것은 중국 스타의 것이다. 다음 일정으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랜드에 갔다. 그곳은 미국의 디즈니랜드를 축소시킨 것 같았다. 하지만 규모가 너무 작았다.
셋째날 드디어 마카오로 갔다. 홍콩과 마카오 두 나라는 정식명칭으로 중화인민공화국특별자치구이지만 서로 다른 나라라고 보는 것이 편하다. 마카오는 인구 55만명의 아주 아주 작은 나라지만 관광객이 하루에 10만명이 오간다. 그리고 이곳에는 문화유산이 많다. 하지만 이 문화유산은 모두 사람이 만지고 때려도 될 정도로 개방되어 있다.
우리는 일단 아시아 최초의 성당인 세인트 폴 성당에 갔다. 그곳은 화재로 모두 불태워져서 돌로 된 것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우리는 그곳의 명물인 망고쥬스와 에그타르트를 먹었다. 세나도 광장에도 갔는데 그곳은 도망자의 촬영지였다고 한다. 원래 그곳의 바닥은 울퉁불퉁한 자갈로 만들어졌지만 사람들이 많이 밟아서 평평해졌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분수쇼를 봤다.
마지막 날이다. 나는 마지막으로 홍콩의 습지공원에 견학을 갔다. 도심에 습지공원이 있을 줄 몰랐다. 여러 가지 풀, 새 등 식물이 다양했으며 그것을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는 망원경까지 있었다. 공항에 갈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모여서 홍콩 역사박물관에 갔다. 그곳에서는 홍콩의 역사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가이드 선생님과 헤어진 뒤 비행기에 올라탔다. 72시간이 이렇게 짧은 글에 기록된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초등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만 추억이므로 쉽게 실감나지도 않는다. 이런 추억은 내 뇌에 깊숙하게 저장되어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이다.
김동욱 나누리기자 (금성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