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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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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나누리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25 / 조회수 :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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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앤을 읽고, 앤 언니에게 쓰는 편지

책 제목 : 빨간 머리 앤

지은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


앤 언니에게 쓰는 편지


앤 언니, 나느 지호라고 해. 내 생각에는 언니가 운이 좋았던 것 같아, 왜냐하면 고아원에 있는 사내아이를 그렇게도 원했던 매튜가 언니에게 약간 호감을 느꼈고 조금 불쌍해서 언니를 키우기로 했었잖아.

언니는 고아였지만 그래도 계속 고아였으면 언니의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거야. 미안, 이제 고아라는 얘기는 그만 할게. 이제는 마릴라, 매튜(물론 하늘에 계시지만)와 한가족이잖아. 어쨋든 나는 언니의 풍부한 상상력을 꼭 본받고 싶어.

길버트 오빠가 언니의 머리를 당근이라고 놀렸을 떄, 나도 언니만큼 속상했어. 하지만, 길버트가 언니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을 때, 용서를 해주지 않았던 건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어, 길버트처럼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사람이 세상에 몇 안되거든. 나 같았어도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을거야.

나는 언니의 반성하는 태도가 좋아. 언니가 어릴 때, 린드부인에게 조금 버릇없게 말한적이 있었잖아. 물론 린드부인이 잘했던 건 아니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니는 린드부인에게 완벽한 사과를 했었잖아. 그런데 마릴라의 브리치가 없어졌을 때 마릴라한테 언니가 잃어버린 것 처럼 얘기 했을 때, 그냥 사실대로 말하지, 아무리 소풍을 가고 싶다 해도 그건 옳지 못했던 것 같아. 어차피 마릴라가 언젠가 찾았을 건데 뭐.

나는 언니의 발전에 감동 받았어. 처음에는 글을 잘 쓰지도 못했던 언니가 나중에는 에이브리 장학금도 탔고, 커서는 교사도 되었잖아. 사실 나도 언니처럼 많은 발전을 하고 싶어. 답장으로 노하우 알려줘.

언니 더 쓰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너무 바빠서 여기서 멈출게. 다음에 또 편지쓸께. 아참! 길버트와 결혼한 거 진심으로 축하해! 안녕~

언니를 본받고 싶은 언니의 영원한 팬 지호가


김지호 나누리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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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4-26 16:04:46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이나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5-03 19:02:22
| 저도 빨간머리앤 정말 좋아해요. 처음에 읽다가 길버트가 너무나도 괴씸했죠.
양시은
대구경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5-11 18:13:17
| 앤은 저를 닮았어요. 특히 주근깨....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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