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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6월 2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재원 나누리기자 (충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0 / 조회수 :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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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스 콰르텟 The Classic 연주회

5월 12일 오후 8시, 노부스 콰르텟의 ‘The Classic’ 공연이 시작되었다. 노부스 콰르텟(제1바이올린의 리더 김재영(26), 제2바이올린의 김영욱(22), 비올라의 이승원(21), 첼로의 문웅휘(23))은 젊은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실력파 현악 사중주팀이다. 나는 2008년 7월 노부스 콰르텟의 공연을 처음 본 이후부터 지금까지 노부스 콰르텟의 공연을 거의 빠지지 않고 보러 다녔다. 노부스 콰르텟의 공연을 볼 때마다 그 동안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습을 게을리했다는 반성과 함께 앞으로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그 노부스 콰르텟이 이번에는 ‘The Classic’이라는 주제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이번 공연에서 무엇보다 기대되었던 것은 바로 멘델스존의 현악8중주 E flat장조 Op. 20이었다. 지난 12월의 공연 때는 슈만의 5중주곡을 연주하면서 피아니스트 김태형 연주자가 함께 했었는데, 이번에는 8중주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연주자들인 바이올린의 강주미, 윤은솔 연주자, 비올라의 김세준 연주자, 첼로의 배지혜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선다고 하여 오래전부터 기대에 차 있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여러 학교 친구들과 함께 보는 공연이어서 이전의 공연보다 훨씬 더 기대가 되었다.

첫 곡은 모차르트의 현악4중주 14번 G장조 KV 387 ‘봄’이었다. ‘봄’이라는 곡의 별명이 정말 지금 시기에 딱 맞았고, 전체적으로 온화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4악장에서는 밝고 따스한 봄날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었다.

두 번째 곡은 베토벤의 현악4중주 11번 F단조 Op. 95 ‘세리오소(Serioso)’였다. ‘Serioso’는 독일어로 ‘엄숙하게, 비장하게’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곡은 1, 2, 3, 4악장이 모두 빠른 곡이었는데, 청년 베토벤의 고민과 고뇌, 질풍노도를 곡의 빠르기로서 잘 표현해낸 것 같고, 곡명 ‘세리오소’라는 말처럼 비장하고 엄숙한 느낌도 들었다.

인터미션 후, 드디어 마지막 곡이 찾아왔다. 마지막 곡은 바로 모두가 기다리던 곡, 멘델스존의 현악8중주 E flat장조 Op. 20이었다. 파트는 제1바이올린 강주미, 제2바이올린 김영욱, 제3바이올린 윤은솔, 제4바이올린 김재영, 제1비올라 김세준, 제2비올라 이승원, 제1첼로 배지혜, 제2첼로 문웅휘로 나뉘었다. 쉽게 들을 수 없다는 현악8중주 연주였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음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며 들었다. 현악8중주는 현악사중주의 소리에 한 번 더 색칠을 한 것 같은 틈새 없이 꽉 찬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오케스트라 같은 느낌도 났다. 또한 제1바이올린 파트를 맡은 강주미 연주자의 화려하고 강력한 멜로디가 돋보였다.


이번 노부스 콰르텟 ‘The Classic’ 공연은 지난 번 노부스 콰르텟 인터뷰를 통한 사전 지식 덕분에 좋은 연주를 들으면서 현악 사중주곡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어 진정한 현악 사중주가 무엇인가를 알 수 있게 해주었고, 평소에 듣기 힘든 멘델스존 현악8중주도 들을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공연 관람이었다.


공연 때마다 더욱 깊이가 느껴지는 인상 깊은 연주를 들려주는 젊은 현악사중주팀 노부스 콰르텟, 벌써 다음 공연에서는 어떤 멋진 연주를 들려줄 지 기대된다.

(사진출처 : imbc)

박재원 나누리기자 (충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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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6-02 19:27:59
| 정말 젊고 멋진 오빠들의 연주내요.연주회도 멋있었을꺼 같아요 듣고 싶어 지네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1-06-02 20:41:09
| 이번에도 역시 박재원 기자님의 음악기사는 심도있네요. 덕분에 ‘노부스 콰르텟’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되었고요. 나중에 음악칼럼니스트 하셔도 멋지실 것 같아요. 추천 드리고 갑니다.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6-09 23:45:25
| 리아기자님, 늘 제 기사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번에도 좋은 음악관련 기사를 쓸 수 있었어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6-11 11:33:05
| 박재원기자님 멋진 공연 정말 좋으셨겠어요.노부스 콰르텟과 전문가 다운 기자님의 곡 해설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추천하고 갑니다.
손채현
신곡중학교 / 1학년
2011-06-13 21:41:14
|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현악 사중주라고 하는 군요.제가 음악에 대해 잘몰랐었는데 덕분에 좀 유식해진듯.^^
주예리
서울버들초등학교 / 5학년
2011-06-15 15:40:49
| 지난번에 이어 노부스 콰르텟에 대해 멋진 기사 써 주셨네요. 저도 피아노와 노래를 배우고 있는데 음악에 대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6-15 18:23:58
| 저도 음악회가는 걸 좋아해요. 저는 해마다 앙상블 디토 공연에 가는데요. 7월공연이 기다려 집니다. 박재원기자님의 기사를 읽고 나니 노부스 콰르텟 연주도 꼭 가보고 싶네요.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6-15 21:50:49
| 세경기자님, 예리기자님, 칭찬 감사드려요^^
현우기자님, 저도 이번에 디토페스티벌 가고 싶은데 시간이 안 맞아서 고민중이에요~ 다녀 오셔서 감상 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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