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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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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솔비 독자 (석곶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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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알아보기

저는 평소에도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들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들에 대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먼저 ‘논어’ 선진편에서 유래한 ‘과유불급’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어느날, 제자인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자장과 장하 중 누가 더 현명한 지 물어보자 공자는 잠시 생각한 후 대답하였습니다. "자장은 매사에 지나친 면이 있고 자하는 부족한 점은 많다" 자공은 그 말을 듣고 자장이 더 낫다는 것으로 알아들었습니다. 그러자 공자는"그렇지 앟다. 지나침이란 부족한 것과 같은 것이니라." 공자의 말은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상태가 가장 좋다는 뜻으로, ‘중용’의 도리를 설명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사기’ 관안열전에 나오는 ‘관포지교’를 살펴보면 중국 춘추전국시대, 관중과 포숙아는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관중은 매일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곤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은 관중을 비웃었지만 포숙아만은 그런 관중을 이해해주고 위로했습니다. 또한, 나중에 관중이 처형을 당하는 신세가 되었을 때 포숙아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벼슬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관중은 훗날 환공이 천하를 제패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높은 벼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관중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를 낳아주신 분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아 뿐이다." 그 후 한결같이 변함없는 친구를 ‘관포지교’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같은 뜻으로 ‘죽마고우’도 있습니다.


‘남가태수전’에서 유래한 ‘남가일몽’이란, 순우분이라는 사람이 술에 취하여 선잠을 자는데 꿈 속에서 괴안국이라는 나라의 초청을 받고 그의 집 마당에 있는 홰나무 구멍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의 왕녀와 결혼하여 남가군의 태수가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던 중 왕녀가 죽자, 순우분은 고향으로 돌아와 잠에 깨었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자기 집이었다고 하였답니다. 순우분은 하도 꿈이 이상하여 마당에 있는 홰나무를 베어 보았더니 똑같은 개미의 나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것은 현실과 꿈의 혼돈 속에서 인간 운명의 허무함을 말해 주는 것으로 헛된 한때의 부귀영화를 ‘남가일몽’이라고 하게 되었답니다.

‘마이동풍’은 당나라 시인 이백이 왕십이가 보내 준 시에 대한 회답으로 지은 ‘당왕십이한야독적유회’에 나옵니다. 이백이 지은 시의 내용은 시인들이 아무리 좋은 시를 지어도 세상 사람들이 그걸 알아주지 앟으니, 마치 조용히 불어오는 동풍이 말의 귓가를 스쳐가듯이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음을 빗대어 한탄하는 내용입니다. 같은 뜻으로 ‘우이독경’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자’ 인간세편에 나오는 ‘무용지용’은 무용을 앎으로써 비로소 유용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으로 즉 길을 걸을 때 내디디는 부분은 지면의 일부인데 지면에서 내디디는 부분만을 남기고 그 밖의 부분을 깊게 파내 버린다면 과연 사람은 걸어다닐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무용지용’의 뜻은 아무 쓸모 없이 보이는 것도 모두 나름대로 쓸모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고사성어에 대해 조사를 하였는데 다음에 다른 고사성어를 보았을 때도 뜻과 이야기를 알아보면 어휘력도 늘리고 세상 이치도 공부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조솔비 독자 (석곶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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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성주중학교 / 1학년
2011-06-04 23:10:16
| 고사성어에 대해 많이 알고 가게 되었네요^^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6-10 18:18:21
| 저는 고사성어를 정말 싫어하는데, 이 기사를 읽고 한 번 고사성어를 배워보고 싶네요^^
김도희
일동초등학교 / 5학년
2011-06-11 23:52:37
| 저도 한문학원을 다녀서 잘 아는데 고사성어는 외울 때는 좀 싫지만, 알고 나면 깊은 뜻이 담겨져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6-13 23:09:40
| 재미난 옛날 이야기를 들은 듯 해요! 이렇게 들으니 어려운 한자 고사성어도 재미있네요~ 고맙습니다 ^^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6-14 18:48:33
| 어렵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요..
고사성어에는 지혜도 듬뿍 담겨 있어요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6-15 18:27:46
| 사자성어는 어렵다고 느끼지만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같이 공부하면 이해도 잘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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