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과학영재캠프

7월25일부터 7월30일까지 6일동안 울산대학교 영재교육원에서 집중교육이 열렸습니다. 이번 집중교육은 학생들에게 관찰, 실험, 생각, 토론, 결론, 정리, 발표하는 자세를 신장시키고, 스스로 탐구하고 생각하는 영재의 기질을 심어줍니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실력 향상은 물론, 스스로의 결과물에 대한 책임감을 길러주고자 열렸습니다.

오전 수업에서는 도형의 넓이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단순한 도형이라도 창의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정말 다양한 방법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후 수업에서는 집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을 배웠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은 소금(NaCl), 베이킹파우더(NaHCO3), 식초(CH3COOH), 암모니아수(NH3 ), 과산화수소(H0), 에틸알코올(CH3CH2OH)등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화학물질을 더 알아보고 싶습니다.

7월 26일에는 화학반응 실험과 비누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화학반응 실험시간에는 화학반응의 속도, 화학반응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 온도가 반응 속도에 미치는 영향, 반응 속도와 촉매와의 관계, 진동반응, 분해반응, 전기분해 등에 대해 배웠습니다. 오후에는 재미있는 실험과 함께 비누의 원리, 계면활성제 등을 배웠는데 오랜만에 실험을 해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7월 27일은 가장 기대가 된 날이었습니다. 제가 평소 좋아했던 협동적 수학 학습 프로그램과 전기도금을 이용한 표면의 처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협동적 수학 학습 프로그램에서는 팀을 짜고 역할을 나누어서 영어로 된 문제를 해석하고 그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었습니다. 또한, 자기가 직접 문제도 만들어보았습니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역할을 나누어서 문제를 푸니까 훨씬 쉬웠습니다. 전기도금을 이용한 표면의 처리에는 도금, 화학처리, 양극산화피막처리, 도장, 라이닝, 표면경화 등의 방법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동전을 금으로 도금해보았습니다.

7월 28일은 생물 분야 공부도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해부를 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오전, 오후수업 둘 다 에스트로겐에 의한 골대사를 공부했는데 실험용 쥐의 난소를 절제하자 뼈가 소실되었고 난소 절제 후 에스트로겐의 투여하자 뼈의 소실을 막아주고 뼈를 단단하게 해주었습니다. 이 수업을 하면서 저도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9일(금)부터 이틀 동안은 과학영재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지금까지 집중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분야별 종합평가를 하였습니다. 아는 문제도 있었지만 모르는 문제도 많았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를 해서 다음 평가에서는 모든 문제에 자신 있게 답을 적고 싶습니다. 오후에는 사사교육 발표회에 갔습니다.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환경과학, 정보과학, 이렇게 6개의 발표를 들었는데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생명과학 분야의 발표, 만조와 간조에 따른 태화강 수질의 변동성의 연구였습니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저렇게 발표를 하고 질문에 멋지게 답변을 하고 싶었습니다.

집중교육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에는 먼저 여름의 별자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ppt를 만들어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에도 한 번 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했었는데 그 때 해보아서 그런지 이번에는 그렇게 많이 떨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두 여름의 별자리라는 주제를 가지고만 발표를 하니 같은 내용이 반복되어서 조금 지겨웠습니다. 다음에는 여러 가지 주제를 발표하여 다양한 발표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오후에는 근처에 위치하는 울산 과학관에 견학을 갔습니다. 이번에는 체험할 시간도 넉넉히 주셔서 아쉬움 없이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번에도 몇 번 가보았는데 그 때는 충분히 체험을 하지는 못했었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었고 평소에는 접해보지 못했던 과학 상식들도 직접 체험을 하며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집중교육과 과학영재캠프를 하며 무엇보다 새로운 과학 지식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는 점이 제일 좋았고 제가 평소 좋아하던 생물과 화학 분야를 자세히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분야에 대해서 배울 지 정말 기대가 되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허예진 기자 (전하초등학교 / 5학년)

조벼리 곡성중앙초등학교 / 6학년 2011-08-23 21:40:21 | 저희는 순천대학교 과학영재 캠프에 다녀왔는데요, 울산대학교 과학 영재 캠프와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8-26 19:12:09 | 쥐 해부를 왜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해부를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서 못했었어요. 그러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쥐 해부를 과학시간에 한다고 하면서 하는데, 왜 그 해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요?재미있는 실험이라고 생각지 말고, 왜 해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김지훈 운양초등학교 / 4학년 2012-04-01 16:18:42 | 와~재미 있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