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오토사이언스캠프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 GM이 공식 후원하는 ‘2011 대한민국오토사이언스캠프’가 7월26일~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상록리조트에서 열렸다.
26일 한국GM 부평본사 홍보관에서 입소식이 진행되었다. 입소식에서는 한국GM 마이크 아카몬 사장을 비롯하여 교육과학기술부 이진석 과학기술인재관, 그리고 학부모님등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었다. 2005년 시작되어 벌써 7회를 맞았으며, 국내에서 열리는 초등학생 대상 자동차과학캠프로 전국 시도교육청이 자체 선발한 120명의 초등학생(6학년)들이 참가해 자동차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해 주는 우리들의 잔치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입소식이 끝난 후 맛있는 점심을 먹고 부평자동차 공장을 견학한 후 상록리조트에 도착하여 캠프생활에 필요한 규칙과 우리들이 지켜야할 사항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캠프 둘째날 27일에는 자동차 이야기 교실로 떠나 자동차에 관한 과학 원리들을 배우게 되었다.
첫째, 자동차를 움직이는 에너지인 동력발생 장치이다. 그 중 열로 동력을 얻는 기관을 열기관이라고 한다. 열기관 중에는 기관의 밖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외연기관과 기관 안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내연기관이 있다. 외연기관에는 증기터빈·기관 등이 있고, 내연기관에는 가솔린·디젤·제트·로켓기관 등이 있다. 자동차는 내연기관 중에서도 4행정 사이클기관을 사용한다. 피스톤이 실린더를 2번 왕복할 때 4개의 행정 흡입·압축·폭발·배기를 하는 것이다.
둘째, 조향·현가장치를 배웠다. 조향 장치는 바퀴의 방향을 바꿔줌으로써 자동차가 가는 방향을 바꾸어주는 것이다. 현가 장치는 차량에 가해지는 충격을 스프링 등으로 줄여준다. 조향 장치에는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과 조향축, 조향기어박스 등이 속하고, 현가 장치에는 스프링 등이 속한다. 스티어링 휠은 지름을 크게 함으로써 작을 때보다 힘이 적게 만든다(축바퀴의 원리).
셋째, 제동장치는 달리는 차를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한다. 브레이크는 두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드럼 브레이크와 디스크 브레이크다. 마찰패드가 브레이크 디스크를 잡아서 생기는 마찰력으로 인해 차가 멈추게 되는 것이다.
넷째, 우리는 자동차 디자인에 대해 강의를 듣게 되었다. 디자인하기까지의 과정, 디자이너가 갖추어야할 능력 등을 배웠다. 자동차에 관한 이론 수업은 끝나고, 4인 1조가 되어 실전에 들어가게 되었다. 자동차를 직접 디자인해 보고 과학상자 3호를 이용해 조원과 상의해서 만들어 보는 것이다.
자동차를 만들 때는 창의성, 예술성, 경제성, 주행(회전,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만들어진 자동차는 조별로 시합을 하게 되는데, 지름이 각각 1미터와 2미터인원 사이의 길을 돌아야 하는데, 이때 이탈을 하면 1회당 2점 감점되고 손으로 1번 수정할 때마다 2점이 감점된다. 회전점수는 20점으로 이탈이나 수정을 합쳐서 10번 이상하게 되면 회전 점수은 0점 처리 된다. 예선은 각반의 6팀이 대결을 하고, 반별로 2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은 트랙이 나무로 되어 자동차가 미끄러지기도 한다. 모두들 열심히 만들어서 경주를 하는 모습들은 정말 치열한 경쟁의식을 보여 주었다.
캠프 마지막 날은 에어백에 관해 강의를 들었다. 에어백까지 어떻게 신호가 전달되는지, 에어백이 어떻게 터지는지, 그리고 에어백의 종류 등 에어백의 원리에 관해서 배우게 되었다. 또 직접 스티어링 휠의 에어백을 관찰해 보았다. 우리들이 TV나 책에서만 보았던 자동차의 원리들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 보고, 또한 각 지역에서 모인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빨리 지나서 아쉽기도 했지만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직접 경험한 소중한 시간들은 앞으로 우리들이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구수하고 정겨운 전라도, 경상도 친구들의 사투리를 생각하니 친구들이 생각나고 보고 싶다.
고준범 나누리기자 (서울중광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