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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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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경 나누리기자 (서울염경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4 / 조회수 :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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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물주

어느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나팔꽃은 다른 친구꽃들과 함께 물을 주는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교실에 하나 밖에 없는 나팔꽃은 물 주는 주인인 나미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꽃들은 물주는 주인들을 줄여 ‘물주’라고 부르는데, 나미는 최고의 물주여서 나팔꽃은 자랑스러웠어요.


나미가 최고의 물주인 이유는 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주들 중에서 수행평가를 위해 꽃을 대충 기르는 척만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물만 주고 신경도 쓰지 않는 아이들도 있는데 나미는 좋은 자리의 양보도 잘하고, 잎이나 줄기가 부서질까 조심조심 물을 주고, 노래도 불러주었습니다. 친구들이 뭐라 해도 말이죠.


나팔꽃은 그런 나미가 정말 좋았고 행운이라 여겼어요. 나미는 각 꽃송이들에게 애칭을 붙여주기도 했답니다. 자기 꽃이 아닌데도 말이죠. 나팔꽃은 팔이라는 애칭을, 장미에게는 로즈, 나팔꽃에는 우리나라의 보배등... 꽃들은 모두 나미가 물주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그럴수없었죠. 여한없이 행복하기만한 나팔꽃은 쑥쑥 자라서 결국 나미는 교실에서 유일하게 ◎이 받을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나미에게 우르르 달려가 그 비법을 물었지요. 나미는 활짝 웃으면서 말해주었어요. "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꽃들을 놓아주고, 제 때 물도 주고, 가끔 노래도 불러주면 꽃들이 잘 자라."


친구들은 그대로 실행했지요. 친구들은 자신의 화분을 햇볕이 더 잘 드는 곳에 놓으려고 계속 다투었어요. 노래도 나미처럼 정성껏 불러주지 않아 오히려 꽃들이 스트레스를 받았답니다. 그래서 결국 다 죽고 말았어요. 하지만 나미의 나팔꽃들만은 교실에 싱싱하게 남아있답니다. 나미의 친구들은 자신의 꽃들이 모두 다죽고 , 나팔꽃은 4달동안이나 더 살아있는 것을 보고 교훈을 깨달았어요. 꽃들도 사람처럼 잘 대해줘야한다는걸요.


이영경 나누리기자 (서울염경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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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8-23 22:16:33
| 저도 앞으로 제 식물에게 물을 잘 줘야 겠어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8-26 12:12:13
| 저도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물도 안 주고 사랑과 관심을 안 줬는데, 앞으로는 잘 실천해야 겠어요^^.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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