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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호 3월 15일

우리동네사랑방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기찬 기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08 / 조회수 : 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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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에 나오는 우리동네 우진탕!

지난 3월 4일, 유난히 일교차가 컸던 주말이자 한바탕 내린 비가 내린 후 조금 쌀쌀한 오후, 이럴 때는 따뜻한 목욕탕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며 우리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대중목욕탕은 어디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절절 끓는 온돌 바닥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고층 아파트들 사이로 오래된 목욕탕 ‘우진탕’ 이 있다. 얼마 전까지 ‘해피투게더’를 촬영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매주 토요일 촬영하는 날이면 유명배우들을 보러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도 했다. 아빠와 함께 주말이면 찾는 우진탕을 찾아갔다.


기자: 안녕하세요, 목욕탕을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목욕탕 이발소 아저씨: 1981년 시작으로 올해 32년 되었습니다.

기자 : 하루에 몇 명 정도 손님이 오나요?
목욕탕 주인 : 평일은 50명 정도, 주말 100명 정도 됩니다.

푸른누리 기자 : 처음 생겼을 당시 입욕요금은 얼마였나요?
목욕탕 주인 : 처음엔 4백원이었지만, 지금은 5천원입니다.

이번엔 화려한 찜질방이 아니라 오래된 목욕탕을 찾는 이유를 듣기 위해 아빠를 인터뷰해 보았다.

기자: 오래된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손님(아빠) : 이곳은 다른 찜질방과 달리 24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청소를 해서 물이 깨끗하고, 탕 안이 작아 따뜻한 물을 마음대로 틀어 쓸 수 있어 좋습니다. 또 다른 곳에 비해 목욕비가 조금 싸고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 좋습니다.

1981년에 개업하여 32여 년이 된 신길동 우진탕에는 이발소도 들어 있다. 한 때는 동네마다 높이 솟아오른 굴뚝에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동네의 청결을 책임지던 공중목욕탕, 하지만 최근엔 집집마다 욕실이 워낙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대형 찜질방에 자리를 내줘 자그마한 동네목욕탕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우진탕은 역사와 전통을 자부심 삼아 아직까지 동네주민들의 사랑방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의 주인은 20대에 시집 와 목욕탕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수지타산을 따지며 목욕탕을 운영하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고 하신다. 목욕하러 오는 손님들 대부분이 입욕비는 좀 올려도 되니 이 탕은 없애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니 이제는 가히 그 곳을 역사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우리는 매일 아침,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며 물의 고마움을 너무도 모르고 산다. 하지만 불과 일이십 년 전만 해도 목욕을 하기 위해서는 꼭 동네목욕탕을 가야만 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오늘은 유난히 ‘물을 아껴 씁시다!’라는 푯말이 눈에 띄었다.

이기찬 기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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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부산감천초등학교 / 5학년
2012-03-17 17:03:10
| 이기찬 기자님 오래된 목욕탕 찾기 어려운데 좋은 취재 하셨네요~
이발소가 신기해요. 나는 미용실에 가는데~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추천!!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2-03-18 12:01:08
| 재미 있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앞으로도 멋진 활약 부탁 드려요!~
윤종효
기산초등학교 / 4학년
2012-03-20 00:19:33
| 저도 이목욕탕궁금했는데 이기찬기자님의 동네였군요..재밌게 잘봤습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3-20 21:22:04
| 기자님이 사는 동네에 우진탕이 있었군요. 우진탕 무척이나 오래된 것 같아요.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2-03-22 19:39:56
| 이름이 인상적인 목욕탕이네요. 안의 모습이 무척 정겹게 느껴집니다.
김효은
장가항싱가폴국제학교 / 5학년
2012-03-25 10:10:12
| 신기해요..
저희 집 근처에도 굴뚝이 솟아있는 목욕탕 한 곳이 있던데..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9 08:42:21
| 새로운 기사네요. 우진탕, 이름도 재미있구요^^
김민지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2012-04-04 12:02:52
| 꽤 오래된 목욕탕 같은데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4-04 15:13:58
| 32년의 목욕탕 역사가 정말 실감이 나네요. 이런 곳들이 영원히 지역 골목 골목을 지켜줬으면 좋겠네요...추천드려요..
강지수
개포초등학교 / 6학년
2012-04-20 20:59:42
| 해피투게더 촬영 목욕탕이 거기였군요..오래된 목욕탕이긴 하지만 정겨운거 같아요~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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