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78호 3월 15일

인터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노소희 기자 (서울덕수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51 / 조회수 : 1419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이병훈 감독님께 배운 사극의 모든 것

지난 3월 13일 사극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머리 속에 떠올려지는 이병훈 감독님을 인터뷰 했다. 동이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 드라마를 연출한 감독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조금은 떨렸다. 그런데 감독님의 밝은 웃음을 보는 순간 그 마음이 사라졌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이병훈 감독님이 연출한 드라마 포스터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고, 여기저기 책과 잡지들이 많았다. 감독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감독님은 중 2때 발명하는 것을 좋아해서 꿈이 과학자였다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다양한 곳을 돌아다닐 수 있는 점이 좋아보여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이 되려고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관련 대학에도 가려고 했는데 주위의 반대 때문에 그 꿈을 접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군대에서 듣게 된 라디오 방송을 계기로 방송국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방송 관련 일 중 ‘감독이 되면 재미있지 않을까?’ ‘어떤 감독이 좋을까?’ 라고 생각하다 드라마 감독이 되었다.

드라마 감독의 역할은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모든 일을 책임지는 것이라고 했다. 드라마를 찍기 위해 연기자가 50명이 넘고, 스태프가 100-150명이 필요한데 감독님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직접 지휘한다고 했다. 많은 스텝들을 다 챙기려면 정말 힘들 것 같았다. 그 뿐만 아니라 연기자들에게 연기 지도도 하고 의상의 디자인, 색까지 신경 쓴다고 했다. 우리들은 감독이 하는 일 이 결코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사극은 야외 촬영이 많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경치가 좋은 곳을 물색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전국의 다양한 지역이 촬영장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야외 촬영이라 날씨가 더워도, 추워도 쉴 수 없고 꼭 촬영을 해야하는 힘든 점도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옛날에 쓰던 물건을 구할 수 없거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직접 소품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했다. 작품 중 동이를 재미있게 보았던 우리는 아역 연기자들이 연기를 너무 실감나게 해서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중 실제 인물과 비슷하다고 느꼈던 배우가 누구인지 궁금해졌다. 감독님께서는 아역 배우들이 오디션을 많이 보러 온다고 했다. 그 중에서 작품 이미지에 맞고 성격에 맞는 배우를 뽑아서 훈련을 많이 시킨다고 했다. 동이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김유정은 오랜 시간 감독님이 직접 연기 지도를 했고, 실제로 연기를 잘해주었다고 했다. 우리도 감독님과 같은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사극 드라마 감독을 하려면 혹시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아야되는지 궁금했는데 이병훈 감독님은 역사에는 큰 관심이 없었고, 촬영을 하면서 하나하나 배우며 사극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감독님 작품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주인공이 착하고 남을 배려하면서 똑똑하다. 또 신분이 낮았지만 커서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감독님은 시청자들이 그 주인공의 좋은 점을 보면서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극을 만든다고 했다. 그리고 10년 넘게 사극을 해와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기는 어렵고, 겁이 날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감독님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한 중요한 말씀이 있었다. "책을 많이 읽으세요. 책을 읽어야지만 똑똑해집니다" 나는 이 말을 내 가슴 깊이 새겨두었다. 드라마 제작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이병훈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노소희 기자 (서울덕수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3-15 20:24:17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3-22 20:25:18
| 저도 여기가고 싶었는데 못갔어요. 그런데 기자님 덕분에 이병훈 감독님 취재이야기를 잘 알게 되었어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4 14:12:08
| 이병훈 감독님 만세!!
송지영
중국칭다오청운한국학교 / 6학년
2012-03-26 04:23:36
| 저는 이곳에서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볼수는 없지만
kbs1에서 나오는 것은 볼수 있어요
요즘은 광개토대왕을 보고 있는데요
제가 중국에 살고 있어서 더 관심이 가는것 같아요
만리장성을 엄마랑 같이 올라 갔다 왔는데 엄마는 그곳에 다녀와서
이곳이 다 우리나라 땅 이었다시며 안타까와 하셨어요
이병훈 감독님 감사합니
황우성
양영초등학교 / 6학년
2012-03-30 19:25:47
| 드라마 한류가 엄청나다고 알고 있는데 드라마로 우리나라를 알리는 멋진 분을 직접 만난 것 같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전지연
대구동평초등학교 / 5학년
2012-04-02 19:21:05
| 우와 기자님 글 잘쓰시네요. 역시 한국드라마는 사극이 진리죠!ㅋㅋ
김민지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2012-04-03 22:48:17
| 멋있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조윤아
서울미래초등학교 / 6학년
2012-04-05 19:11:49
| 오ㅏ..부럽습니다ㅜㅜ 좋은 체험 하셧네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92/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