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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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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부천여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06 / 조회수 : 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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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찰을 전하는 아이

‘2012 부천의 책’ 투표를 할 때 후보에 올랐던 책 중에는 ‘서찰을 전하는 아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기자가 좋아하는 주제인 역사 동화였기 때문에 원래는 한 표씩만 투표하는 것인데 불법 투표(?)를 하여 5표나 주기도 했다. 불법 투표를 해도 그만큼 가치 있는 책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하지만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후보였던 ‘귓속말 금지 구역’이라는 책이 ‘2012 부천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솔직히 말해 이 두 권의 책을 읽어본 결과, ‘서찰을 전하는 아이’가 더 여운이 남았다. 물론 ‘귓속말 금지구역’이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유독 이 책에 대한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 이유가 있다. 다른 역사 창작 동화는 줄거리가 계속 탄탄하다가 마무리 부분이나 중간부분에서 처진다는 아쉬운 점이 있는데, 이 책은 긴박감이 넘치고 내용도 탄탄하다.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동학 농민 운동의 내용을 바탕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하여 한자로 쓰여 있는 서찰을 전봉준에게 가져다 주기 위한 모험담을 쓴 책이다. 이렇게 줄거리만 봐도 흥미로운 이책, 그만큼 작가도 탄탄하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는 ‘봉주르, 뚜르’, ‘해리엇’ 등을 쓴 작가 한윤섭이 쓴 책이다. 기자는 진작 이 두 권의 책을 읽어보았기에 작가의 신작을 믿고 읽을 수 있었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가 유독 마음에 드는 이유는 쉽게 지나칠 법한 교과서의 단 한 줄에,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해냈다는 사실이었다. 또한 주인공이 녹두 장군에게 서찰을 전하는 과정에서 서찰에 쓰인 한자를 풀어나가는 것이 무척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당시 동학 농민 운동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데도 불구하고, 용기 있게 모험을 하곤 한다. 그 모습을 보며 기자와 동갑인 그 아이가 존경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특히 이 책에서 좋았던 것은 주인공의 노랫소리를 듣고 아픈 사람들이 하나, 둘 치료가 되자 사람들이 하는 말이었다.

"아이야, 네 목소리에는 약이 들어있구나."

최고의 작가가 쓴 최고의 책, ‘서찰을 전하는 아이’를 읽고 진정한 감동이 무엇인지 느껴보길 바란다.

박신영 기자 (부천여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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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이리마한초등학교 / 6학년
2012-08-22 17:13:13
| ‘서찰을 전하는 아이’, 꼭 읽어 보고 싶네요.^^
동학 농민 운동을 바탕으로 한 책이라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현서
효탑초등학교 / 4학년
2012-08-27 22:16:34
| 저도 읽어 본 책 이랍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2-08-30 12:17:16
| 박신영 기자님이 불법투표를 하여 5표나 주기도 한 책이라 기사만 읽어도 정말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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