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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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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영 기자 (인덕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3 / 조회수 :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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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게 지내자, 법아!

법, 법, 법! 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부분 어렵다, 힘들다, 복잡하다 같이 부정적인 이미지일 것입니다. 이렇듯 법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임에도 잘 알지 못합니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들은 시험을 보기 위해 무작정 외우기만 하지, 우리 실생활에서 잘 적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느 친구들과 같이 법을 실생활에 적용시키지 못하고 있던 전 이곳에 다녀온 뒤, 법을 실생활에 초대할 수 있을 만큼, 법과 친해졌습니다. 이곳이 어디냐고요? 바로 ‘솔로몬 로파크’입니다.

지난 8월 4일, 찌는 듯한 무더위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날씨에 친구와 버스에 앉아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합니다. 대전에 있는 목적지에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과천정부청사에서 법무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법무가족 초청 법 공감 투어’에 친구의 초대로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버스에 내리자 보이는 조각상은 낯이 익었습니다. 두 눈을 가린 채, 한손에는 저울을 한손에는 칼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 조각상의 이름은 정의의 여신상(마아트)입니다.

정의의 여신상을 뒤로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민주정치의 본고장 아테나부터 우리나라의 법 역사까지 전시해 놓은 법 역사 전시코너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형법대전, 경국대전 등을 사회시간에 배워 놓은 터라 자신 있게 아는 체 했습니다.

한국의 법 코너 앞에 있었던 투표함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엄마 치마 뒷자락을 꽉 잡고 따라갔던 투표 장소의 흰 상자 안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의 꾸중이 무서워 엄두도 내지 못했답니다. 커가면서 드라마나 TV를 통해 투표소에 안을 볼 수 있었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꼭 어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 후보자 이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에 도장을 꾹 눌러 투표함에 넣었습니다.

다음으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본 후 모의 국회의사당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국회의사당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모의 국회의사당이 매우 똑같아 입이 벌어졌습니다. 6학년이 되어 앞에 나가는 것이 쑥스럽기도 했지만, ‘용돈 쓰는 날을 정하자’라는 의견에 찬성하는 이찬성 의원으로 앞에 나가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습니다.

그뒤로, 재미있는 CSI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어떤 순서로 수사가 이루어지게 되는지, 상황극을 벌인 뒤, 법무부 직원님의 설명을 들으며 수사의 필요한 작업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먼저 지문채취를 한 뒤 거짓말 탐지기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거짓말 탐지기에로 어떤 남자아이가 질문에 대하여 답한 것에 진실과 거짓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게 보였습니다. 한번 체험해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기회가 오지 않았습니다.

모의법원에도 들러보았습니다. 학교폭력에 대한 재판이었는데 검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 재판에서 형사 사건(살인, 강도 등)에만 국민 참여재판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배심원이 무죄라고 해도 판사의 권한으로 유죄판결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도 더불어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국민 참여재판은 유죄와 무죄가 확연히 판단되는 재판에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검사복을 입고 피고인을 추궁하는 것은 정말 힘이 든다는 사실을 모의법원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가정헌법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가정 헌법 만들기는 아빠의 약속, 엄마의 약속, 자녀의 약속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친구 가족은 부모님이 모두 오셔서 빨리 정할 수 있었지만, 친구를 따라왔던 전 부모님께 전화로 여쭈어 완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집에 법전이 생겼다는 사실에 기분이 들떴습니다.

마지막으로, 센터장님과의 인터뷰로 솔로몬 로파크에서의 취재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1. 솔로몬 로파크에서 ‘법무가족 초청 법 공감투어’를 개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법무가족들 어린들이 법이 우리들에게 필요하고 유용하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어렵고 딱딱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험과 놀이를 통해서 법이 가깝고 필요한 것임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2.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참여하고 무엇을 주로 하는지 알려주세요.
- 참여는 인터넷으로 하고 예약 단체 중심입니다. 연수관에서 하는 캠프는 로스쿨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고 개인은 상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연수관에서 하는 법 캠프는 다양한 법을 놀이와 체험으로 배우는 캠프입니다.

3. 마지막으로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여러 어린이들이 학교에서는 시험을 보기 위해 암기를 합니다. 그렇기에 딱딱하고 어렵게 법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도구로서 법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활용함으로써 성인이 되었을 때 나의 권리를 찾고 더 나아가 남을 도울 수도 있게 됩니다. 또 선진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법을 활용하는 어린이들이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센터장님께 감사드리며, 법은 우리가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친근한 친구 같은 존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도 서로 알아가며 친해지는 것처럼 법도 조금씩 알아가며 친해진다면 좀 더 긍정적인 이미지로 법을 생각하지 않을까요? 법이란 딱딱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윤자영 기자 (인덕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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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2012-08-22 23:28:18
| 법은 아직은 우리에게 낯설지만 기자님의 의견처럼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솔로몬 로파크를 방문해 법과 더 친근해지고 싶네요.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4 21:25:00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강은지
ISR school / 5학년
2012-08-28 02:57:13
| 법에 대한좋은 기사였어요.추천꾹 눌를께용~~
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08-29 20:09:54
| 법은 어려운 것이 아닌 우리의 생활이죠.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김윤지
구지초등학교 / 4학년
2012-09-02 08:42:10
| 좋은 체험 하셨겠어요^^ 알찬 기사 추천합니다!
김현준
인천송월초등학교 / 6학년
2012-09-06 14:42:12
| 저도 3월에 다녀왔었는데, 좋은경험이었죠... 기사로 보니 그때 기억이 다시 나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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