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의 배우되기-2

내일은 ‘액터 스타’ 예선 오디션을 보는 날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모여서 연습을 하기로 하였다. 예선은 개인별로 보기 때문에 지금까지 따로 연습했지만 본선부터는 팀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모여서 연습을 해야 한다.

"얘들아 연습 많이 했니? 난 지금 너무 떨린다."

희진이는 아무래도 많이 떨리는 모양이다.

"그러니까 얼른 연습해서 실력을 길러야지. 희진이 부터 희진, 민지, 현경, 나 순서대로 대본을 한 줄씩 읽자."

수경이는 인터넷으로 구한 대본을 나눠주며 말하였다.

"크흠, 흠. 야, 너 진짜 너무한다. 내가 너 얼마나 믿었는데..."

희진이는 목을 가다듬더니 대본을 읽기 시작했다. 희진이, 많이 늘었는데?

"민지야, 네 차례야."

"난 너 믿은 적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누가 날 그렇게 믿으랬니? 난 너만큼 둔한 애 처음 봤다."

난 적당히 쌀쌀맞은 말투로 차갑게 대사를 읽었다.

"우와! 민지야, 너 진짜 잘한다! 연기 잘하는 건 이미 알았지만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어."

수경이가 말했다.

"연습 좀 했지이."

나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대답했다. 저녁이 다 되어서 모두 집으로 갔다. 나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일찍 자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오디션 당일이다. 이런 날을 d-day 라고 하지 않나? 뭐 어쨌든 나는 초고속으로 씻고 가장 예쁜 옷을 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빗은 뒤 약속장소로 갔다.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민지야, 얼른 와."

그리고 우린 오디션 장으로 출발했다. 너무 떨렸다. 다음이 우리 조였다.

"다음 조 new star조의 최현경 학생 들어오세요."

앗, 드디어 우리 조다. 나는 현경이에게 힘내라고 말해주었다.

"아, 나 먼저구나. 얘들아, 우리 꼭 예선 합격 하자! 파이팅!"

현경이는 파이팅을 외치고 오디션을 보러 들어갔다.

"new star조의 신민지 학생 들어오세요."

나구나, 떨린다. 현경이는 잘 봤을까? 지금쯤 대기실에 있겠지? 나는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오디션을 보러 들어갔다.

"신민지 학생인가요?"

"네! 저는 별빛초등학교의 신민지입니다!"

나는 일부러 더 씩씩하게 말했다.

"네, 아주 기운이 넘치네요. 예선오디션 방법은 간단해요. 제 앞에 있는 대본 중 하나를 골라가 즉석에서 연기해보세요."

심사위원은 웃으며 말했다. 나는 대본 한 개를 골라 가지고 왔다. 어떻게 연기해야 될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강은지 기자 (우면초등학교 / 6학년)

배희진 이담초등학교 / 5학년 2012-10-04 17:32:54 | 정말 다음편이 궁금하네요!! 제 이름도 나오네요^^ 추천~~ 황혜민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2-10-04 20:26:50 | 신민지 파이팅~! 추천할게요 김민지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2012-10-04 21:08:43 | 제 이름이예요~! ㅎㅎ 민지 파이팅^^ 이화민 서울창도초등학교 / 6학년 2012-10-05 16:07:08 | 다음편이 궁금하네요..!!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2-10-07 13:39:57 | 다음편이 기대되요... 추천 꾸~~욱! 이고은 인천부평동초등학교 / 4학년 2012-10-08 21:41:01 | 아,정말 떨러요~다음편 너무 궁금하네요!추천! 남윤지 조봉초등학교 / 5학년 2012-10-09 19:15:03 | 민지가 잘할 수 있을까요? 궁금해요~ 추천>< 이화정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2-10-09 21:40:42 | 민지는 과연 붙을까? 궁금하네요~^^ 심유민 서울선사초등학교 / 5학년 2012-10-09 22:14:27 | 예선 통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1-24 22:03:35 | 민지가 붙을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