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2호 4월 1일

출동!푸른누리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기범 독자 (국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5 / 조회수 : 505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농촌진흥청과 곤충탐방

3월 13일 (토) 나는 수원역으로 겨우겨우 갔다. 왜냐하면 바로 농촌진흥청 탐방을 가기 때문이다.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나서 처음으로 가는 탐방이기 때문에 더 의미 있었다. 농촌진흥청에 도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나서 탐방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농기구들에 대해서 탐방을 하였다. 농기구들은 밭을 갈 때 쓰는 가래와 쟁기가 있었고, 거름을 나를 때 쓰는 똥장군도 있었다. 그리고 벼의 알맹이만 빼놓는 탈곡기도 있었다. 제일 신기한 것은 바로 곡식의 껍질은 날려버리고 낱알만 빼놓는 풍구였다.


그 다음은 60-70년대 농사품종과 미래의 농사 방식을 탐방하였는데, 우리가 지금 키워서 먹는 쌀은 새로 개발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불과 몇 십 년 전에도 쌀의 알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 우리가 키우는 쌀은 낱알이 훨씬 많다.


그리고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을 알게 되었다. 녹색혁명은 식량작물의 획기적인 증산을 녹색혁명이라고 한다. 녹색혁명을 하기 전까지는 거의 모든 시민들이 쌀밥을 먹지 못하였는데 이 녹색혁명으로써 국민들이 대부분이 쌀밥을 먹게 되었다고 한다. 백색혁명은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 것인데, 비닐하우스를 만들면서 겨울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고 겨울에 못 먹는 야채나 과일들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식물 공장이라는 것이 있는데 말 그대로 공장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이다. 식물 공장에선 LED조명을 사용하여 식물들을 키운다. 대부분 사람들은 백열등으로 키우면 된다는 생각들을 할 것이다. LED조명으로 식물을 키우는 이유는 바로 저렴한 전기료 때문이다. LED조명을 24시간 켜놓으면 그냥 햇빛으로 키우는 것보다 식물을 크게 키울 수 있다. 이때 놀라운 사실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LED조명의 색깔도 다르게 사용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식물이 좋아하는 색깔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깻잎은 빨강색을 좋아해서 빨강색 LED조명을 사용한다. 이 식물공장은 올해 세워진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에서의 탐방을 끝내고 점심을 먹은 뒤, 곤충연구소로 갔다. 이 연구소에는 우리나라에 10명도 되지 않는 거미 박사님 중, 한 분이신 ‘이영보’박사님이 계신다. 먼저 거미에 대해서 탐방을 했다. 거미 중 모성애가 깊은 거미는 무당거미다. 무당거미는 거미줄로 침대보를 만들어 자신의 알을 낳는다. 알은 500개 정도 낳고 그 위를 다시 침대보로 덮는다. 이 과정이 무려 8시간이나 걸린다.


의리가 있는 거미는 바로 늑대거미다. 파브로 선생님께서 실험을 하셨는데 등 위에 새끼가 있는 늑대 거미 2마리를 잡아 한 통에 같이 넣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자 거미들도 배가 고파서 힘이 센 거미가 힘이 약한 거미를 잡아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잡아먹힌 거미의 새끼는 잡아먹지 않고 같이 키워준다고 한다. 그래서 늑대거미가 의리가 깊다고 한다.


또 한 가지 신기한 사실이 있다. 바로 무당거미가 저축을 한다는 것이다. 무당거미의 거미줄에 곤충이 붙으면 그 곤충을 거미줄로 감싼 후 배가 고플 때 먹는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나는 거미의 I.Q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거미의 I.Q가 무려 80이나 된다고 한다.


여러분은 거미줄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는가? 거미줄에는 새가 걸릴 수도 있다. 거미줄은 강철보다 5배 더 강해서 거미줄로 자동차를 들 수 있다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거미줄로 옷을 만들었는데 상당히 가볍고 따뜻하다고 한다. 이처럼 거미줄은 놀라운 비밀들이 많다.


거미에겐 유인능력도 있다. 거미는 지그재그로 실을 치는데 이것이 벌에게는 꿀샘으로 보여서 벌을 유인해 잡는다고 한다. 거미는 무중력에서도 거미줄을 친다. 사람도 지구에서 하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거미가 거미줄을 만들다니 참 놀라운 능력이다. 거미는 거미줄을 만들 때 가로 줄은 끈끈이로 만들어 곤충이 붙게 하고 자기 자신은 세로줄로 다녀 붙지 않는다고 한다. 설사 거미가 가로줄에 붙는다고 하여도 거미발에서 기름이 분출되어서 떼어낼 수 있다.


페루에는 거미를 모시던 사당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조상들은 아침에 내려오는 거미는 복을 주고 저녁에 내려오는 거미는 불행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거미는 먹이를 먹을 때 살을 먹지 않는다. 왜냐하면 거미는 빨대로 된 입을 가져서 그 입으로 먹고 싶은 먹이를 마취시켜서 소화액을 분비해 빨아 먹기 때문이다.

맨 마지막에는 박사님께서 타란튤라를 가져오셨는데 타란튤라를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나는 이 탐방으로 곤충과 농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기범 독자 (국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한지은
2010-04-02 16:26:51
| 좋은 글과 즐거운 체험, 잘 읽었어요. 채택 축하해요. 고생스러워도 보람있어서 부럽습니다. 추천합니다.
김종익
2010-04-02 17:57:56
| 이기범 기자님 덕분에 다른 분들과는 다른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45/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