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훈희 독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8 / 조회수 : 779
3월 1일 대한독립에 첫 발을 내딛은 역사적인 순간인 3.1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리는 서대문형무소로 갔다. 서대문형무소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서대문형무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감옥이다. 이 감옥은 1907년 ‘시텐노가즈마’의 설계로 만들어 졌다. 이곳은 유관순열사, 윤봉길의사, 강우규의사 등 많은 애국지사들이 갇혀서 통곡했던 장소이다. 이들은 지하고문실에서 고된 고문을 당하였다. 많은 애국지사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었다. 일제는 이들이 죽은 것을 외부에 알리지 않기 위해 시구문을 통해 시신을 바깥으로 반출하였다.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데 더욱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이번 행사에서는 92년 전에 있었던 3.1운동을 재현하였다. 매년 하는 행사였지만 처음으로 참가하여 더욱 뜻 깊었다.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우리들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주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대한독립만세”를 크게 외치며 거리를 걸었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때마다 벅차오르는 감동을 받았다. 다른 사람들 역시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서대문형무소에서 독립문까지 만세운동은 이어졌다. 이렇게 만세운동을 하는 데 일제가 우리민족을 죽였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이런 뜻 깊은 행사가 매년 일어날 수 있는 큰 까닭은 우리나라 민족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3.1운동, 세계에 만세 소리를 울려 퍼지게 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이 이 행사를 통해 길이 남을 것이다. 대한독립 만세~!
진훈희 독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