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한 나누리기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32 / 조회수 : 2030
우리 민족이 일제에 대항하며 독립운동을 일으켰던 3월 1일, 이날을 기념하며 중부초등학교의 푸른누리 기자들은 근현대 우리민족의 고통을 상징하였던 서대문 형무소에서 봉사활동을 하였다. 먼저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고자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던 독립 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르고 희생당하였던 현장인 서대문 형무소에 대해서 설명을 해본다.
서대문 형무소는 1908년 10월 21일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되어서 1923년에 서대문 형무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1988년 2월 27일에는 국가사적 제324호로 지정이되었다. 서대문 형무소는 전시관 1, 2층, 지하로 이루어져있고 크게 중앙사, 옥사, 공작사로 나뉜다. 전시관 1층은 서대문 형무소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수 있는 정보검색실, 서대문 형무소의 변화과정과 일제의 폭압적인 식민지 운용실태를 전시하고, 관련기록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전시관 2층은 대한제국 말기부터 1919년 까지 서대문 형무소와 관련된 독립운동과 일제의 탄압 실상과 독립운동가들의 수감 자료인 수형 기록표를 전시하여 그들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추모의 공간이 있는 민족 저항실로 이루어져있다. 전시관 지하에서는 일제강점기 보안 과청사 지하의 취조실이있다. 독립운동가 취조 과정에서 자행되었던 각종 고문의 실상을 전시하고 있으며, 생존 독립운동가의 육성 증언을 통해 폭압적인 식민지 통치의 실상을 볼 수 있다.
서대문 형무소의 중요건물인 중앙사는 제10, 11, 12 옥사와 연결되어 옥사 전체를 감시하고 통제하였던 건물이다. 중앙사 내부에는 서대문 형무소 운영 현황과 간수들의 근무 모습을 재현 전시하고 있는 간수 사무소, 수감생활에 대한 의, 식, 주 모습을 전시해 놓은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독립운동가들이 실제 수감되었던 감옥건물인 옥사는 12옥사, 11옥사로 구성되어 있다. 12옥사는 내부에 3칸의 독방이 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사이의 암호 통신인 타벽 통보법 감옥 내 만세운동 등을 재현, 전시해 놓았고 11옥사에는 주로 감방의 구조를 전시하고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감방 안에 들어가 수감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형무소 내에서 수감자들이 노역하였던 공장 건물인 공작사는 일제가 수감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여 각종 물품과 군수용품을 생산하였던 기록 영상을 상영하고 있는 노역영상관, 일제 강점기 형무소에서 이루어진 노역의 종류와 기록 및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노역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잔디광장에는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순국하신 독립 운동가들의 넋을 기리고 되새기기 위해 조성된 작품으로 내부에는 순국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투영되어있다.
이외에도 사형을 집행했었던 사형장, 일제가 독립운동가를 사형시킨 후 외부에 그 사실을 은폐하고자 시신을 바깥으로 몰래 반출하기 위해 뚫어놓았던 비밀통로인 시구문 등이 있다. (자료 출처:서대문 형무소 팜플렛)
올해 서대문 형무소에서는 3.1절에 11시 30분, 1시 30분, 3시 30분을 순서대로 태극기를 나누어주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문까지 걸어가는 행사를 진행했다. 나도 태극기를 들며 대한 독립 만세라고 외치며 독립문으로 나아갔다. 독립문으로 만세를 외치며 걸어가는 그 느낌은 마치 92년전의 3.1운동 현장에 와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다. 잔인한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조상님들께서는 불굴의 의지로 독립을 이루어내셨다. 나는 그런 조상님들을 본 받아서 포기하지 않고 모든 일에 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봉준한 나누리기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